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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네 이야기/가족 풍경

재문이에게 보내는 두 번째 책 재문이가 어제 오후 6시쯤에 강의를 하고 있는데 군대에서 전화를 했다. 일주일에 많으면 두 번, 적으면 한 번 전화를 한다. 처음에는 재문 엄마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었는데 요새는 학원 전화로 전화가 온다. 재문 엄마와 시현이가 먼저 통화했고 내가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재환이는 감기 기운으로 병원에 갔다 와서 자고 있어서 재문이와 전화 통화를 못했다. 중1반 영어 수업을 한참 하고 있어 통화는 오래 못했다. 전화가 오면 수업중이라 통화를 오래 하지 못한다. 언제나 아쉽다. 통화할 때 재문이가 항상 내 건강을 신경 써준다. 운동하시라고 몸에 좋은 것 많이 드시라고. 고마울 따름이다. 요즈음 전화 통화할 때 내가 재문이에게 해주는 말은 한결 같다. 건강 잘 챙기고 너무 앞에 나서지 말라고. 네이버 기념일 계산.. 더보기
재환이 고등학교 입학식 사진 10시가 되니 정시에 입학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국민의례, 입학 허가 선언, 신입생 대표 선서, 학교장 환영사, 동창회장 축사, 담임선생님 소개, 폐회사 순으로 입학식이 진행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앞에 앉고 학부모님들이 뒤에 앉았습니다. 입학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모두 다소 긴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어디가나 웃고 떠드는 녀석들은 있습니다. 앞 줄 창가쪽 두 학생들은 입학식에서 아주 신났습니다. 재환이가 뒤쪽 한 가운데에 앉아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일어나면 이목이 집중될까봐 타이밍을 기다렸습니다. 폐회사가 끝나고 잠깐 사진 찍을 시간이 생겨서 얼릉 가서 한 장 찍었습니다. 재환이에게 포즈를 취하라고 하니 재환이가 특유의 표정을 지어 주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더보기
오늘은 재환이 고등학교 입학식 날 오늘은 막내 재환이 고등학교 입학식 날입니다.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입학식 일정이 나와 있네요. 3월 3일(월) 개학식 안내 - 8시 40분까지 등교 - 담임선생님과의 만남 (본관 4층 1학년 교실에서) - 9시 20분경 문화관 5층 강당으로 이동 - 입학식은 10시에 시작 - 입학식 이후 교실에서 담임선생님과 만나고 신학기 안내 받은 후 하교 세월 빨리 갑니다. 재환이가 벌써 고등학생입니다. 눈을 두 번 감았다 뜬 것 같은데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이제 고등학생이 됩니다. 막내라서 많이 신경을 써 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앞으로 잘 해줘야 겠습니다. 사진은 숭문고등학교 전경입니다. 재환이가 다니게 될 고등학교입니다. 멋있지요? 고등학생 재환이에게 아빠로서 갖는 몇 가지 바램을 적어.. 더보기
삼일절은 이재문 군대 면회날 지금은 토요일 저녁 11시 40분. 가평에 있습니다. 삼일절에 이재문 군대 면회 왔습니다. 봄 면회입니다. 용산에서 아침 8시 30분 기차를 타고 재문 엄마, 이시현, 이재환을 대동하고 출발했습니다. 이재문 부대에 10시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면회 신청하고 만났습니다. 만나기 전에 심심해서 부대 내부 사진을 찍었습니다. 위병이 올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면회 온 가족인 걸 알고 그냥 봐 줬습니다. 10분 정도 지나니 재문이 모습이 보였습니다. 일단 가평 시내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총 인원이 5인이므로 택시 한 대에는 타지 못합니다. 택시 두 대를 부르려 하니 재문이가 가깝다고 걸어가자고 했습니다. 요즘 건강 챙기느라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녀서 좋다고 했습니다. 30분 정도 걸릴.. 더보기
삼일절은 이재문 군대 면회날 지금 가평에 있습니다. 삼일절에 이재문 군대 면회 왔습니다. 더보기
재환이 담임선생님은 재환이 스타일 재문 엄마랑 재환이네 고등학교에 갔다 왔습니다. 어제 인터넷으로 반 배정 발표가 나서 재환이 담임선생님에게 전화드렸습니다. 찾아뵙고 싶다고 하니 약속 시간을 바로 잡으셨습니다. 오늘 오후 1시에 본관 2층 제2교무실에서 만나 뵙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상가의 마트에서 음료수를 한 박스 사고 12시 35분에 출발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공덕오거리에서 마을버스로 갈아탔습니다. 숭문고등학교 후문 못 미쳐서 내려 쪽문을 통해 제2교무실에 도착하니 12시 55분이었습니다. 아파트에서 출발하면 30분 정도 걸리는 통학 거리입니다. 교무실에 들어가니 재환이 담임선생님이 한참 다른 선생님과 말씀을 나누고 계셨습니다. 개학 준비로 교무실이 꽤 복잡했습니다. 알아보시고 상담실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음료수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더보기
시현이 하드렌즈를 맞추다 남대문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시현이가 렌즈를 하고 싶다고 해서 하드렌즈를 맞추고 왔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이벤트 중인 안경점을 찾아 갔습니다. 안경점이 코코빌딩 지하에 있었습니다. 소프트렌즈보다 가격이 비쌌습니다. 시력검사를 하고 하드렌즈를 맞췄습니다. 공장에 주문하면 다음 주 화요일쯤에 나온다고 했습니다. 나오면 연락 달라고 핸드폰 번호를 남겨 놓았습니다. 지하에서 빠져 나오니 남대문 대보름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윷놀이 판이 벌여졌습니다. 옆에서는 타로점도 쳐 주었습니다. 나도 윷을 한 번 던져 보았습니다. 내 키만한 윷을 던지니 걸이 나왔습니다. 올해는 걸걸하게 잘 살 모양입니다. 내가 윷놀이를 하는 동안 재문 엄마와 시현이는 전번에 남대문 왔을 때 사지 못했던 시현이 가방을 찾았습니다. 한.. 더보기
재문이는 이제 안경 두 개다 어제는 재문이 안경을 하러 버스를 타고 남대문에 갔습니다. 군대에서 훈련을 받다가 안경테가 부러졌습니다. 접착제로 안경테를 붙이려다가 렌즈에 접착제가 묻었습니다. 이번부터 도깨비 안경에서 예전에 가던 삼호 안경에 가기로 했습니다. 도깨비 안경의 안경테와 렌즈 품질이 떨어져 옮기기로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가니 못 알아봤습니다. 그렇게 갔었는데. 한참 만에 오는 거라고 하니 잘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군대 간 아들 녀석이 쓸 거라고 하니 급 반색이었습니다. 안경사분도 아들 둘이 군대에서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렌즈에 접착제가 묻었다고 말을 하니 닦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쓰던 안경은 테만 바꾸기로 했습니다. 안경이 망가지면 이번처럼 곤란하니 안경을 한 개 더 하기로 했습니다. 1시간 .. 더보기
재문이한테 온 두 번째 설 명절 선물 재문이가 군대에서 보내온 두 번째 설 명절 선물입니다. 맛있어 보이죠? 며칠 전에는 한과를 보내더니 이번엔 곶감입니다. 청도 특산물입니다. 씨없는 감 청도 반시로 만든 곶감입니다. 상자를 열어보고 맛있어 보여서 얼릉 하나 먹어 보았습니다. 반건시라서 말랑말랑하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식구들 모두 한 개씩 먹고 맛있어서 더 먹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안 될 말입니다. 차례 상에 놓아야 하니 맛을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곶감이 오고 이틀이 지나 학원 수업을 하고 있는데 재문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무엇하러 이리 비싼 곶감을 사서 보냈냐고 하니 자기 모은 돈이 많답니다. 이럴 때 쓰려고 돈을 모았다네요. 아들 녀석이 설 선물로 보낸 것을 맛있게 먹지만 해 준 것 없이 얻어먹고만 있으려.. 더보기
재환이가 고등학교 교복을 입다 재문 엄마가 지난 주 목요일에 숭문고등학교에 가서 재환이 고등학교 교복을 구입했습니다. 재환이가 프리스쿨 수업 끝내고 교복 판매처로 와서 교복이 맞는지 입어 보았습니다. 교복 판매처를 교실에다 마련했는데 너무 좁아서 입혀 보는데 많이 고생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재환이는 교복 입고 기분이 좋았던지 사진을 한 장 폼 나게 찍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교복을 입어 보았는데 시현이가 보고 잘 어울린다고 하니 재환이가 무척 기분 좋아했습니다. 교복을 구입했으니 재환이가 고등학생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입학식까지 남은 기간 동안 고등학교 공부 잘 준비해서 즐거운 고등학교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