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네 이야기/가족 풍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슬 보슬 재문 면박 내년 1월 1일 제대니 마지막에서 두 번째 면박이었다. 아침 8시 30분 ITX-청춘 열차를 타니 청평역에 50분 만에 도착했다. 좌석표를 못 끊었는데 다행히 앉아 갔다. 아무나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열차가 도착하자마자 재빨리 앉았다. 날씨는 태풍의 영향으로 꾸무럭거렸다. 재문 엄마의 재촉으로 부지런히 청평터미널까지 갔는데 버스가 방금 출발했다. 30분을 기다렸다. 많이 늦었다. 재문이가 궁금했는지 전화를 했다. 먼저 시내에 있는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재문 엄마와 애들이 부대로 가서 재문이를 데려 왔다. 집에서 준비해온 것으로 아침 겸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밥을 먹고 스케줄 대로 운악산으로 출발했다. 운악산 가는 차를 한 시간 반 넘게 기다려 탔다. 비가 안 와서 모양새는 그랬지만 물에 들어가.. 더보기 재환이 생일 재환이 생일은 재환이에 의해 미리 공지 되었다. 자기한테 가장 중요한 날이 토요일이라고 며칠 전부터 온 식구들에게 말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재문 엄마가 힌트를 주어 토요일이 재환이 생일인 것을 알았다. 시현이는 용돈을 쪼개서 재환이 선물을 샀다. 핸드폰 이어폰. 생일 케이크 자르고 줄거니 그때까지는 비밀이었다. 재문 엄마는 재환이에게 생일 케이크를 선물할 거고 나는 무엇을 재환이한테 선물하지? 해줄 만한 것이 생각나지 않았다. 재문 엄마에게 내 선물 몫까지 담아서 케이크 큰 것으로 사 오라고 했다. 이마트를 들러서 장을 보고 파리바게뜨를 가는 바람에 생각보다 집에 오는 시간이 많이 늦었다. 집사람과 시현이, 그리고 재환이가 집에 들어 온 시간이 밤 12시가 살짝 넘었다. 빨리 서둘러 상을 펴고 케이크에 .. 더보기 재환이 수업 공개의 날 어제는 재환이 수업 공개 날이었습니다. 1시 30분이 넘어 집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학교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후문으로 들어가면 빠른데 들어가려니 문을 잠가 놓았습니다. 학교 담을 끼고 5분을 걸어서 교문으로 들어갔습니다. 5교시 참관 수업을 끝내고 나오는 학부모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6교시 수업을 참관하려고 2시에 맞춰 가는 참이었습니다. 교실로 올라갔습니다. 6교시가 '운동'이라 체육복을 입고 있을 줄 알았는데 교복 그대로였습니다. 재환이에게 이유를 물으니 수학 시간으로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5분 정도 기다리니 수학 선생님이 들어 오셨습니다. 재환이 담임 선생님이셨습니다. 쑥스러운 수학 선생님의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학부모가 있으니 선생님의 말투가 평상시와는.. 더보기 재환이의 장학증서 마포구에 마포 인재육성 장학 재단이 설립되어 있었습니다. 작년 12월 5일에 장학 재단을 출범시켰다고 합니다. 이재환 군이 이번에 이 재단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신청하라고 해서 신청했는데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장학금은 150만원. 내년에도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재환이가 처음 장학금을 타서 무척 좋아했고 공돈이 생겼다며 재문 엄마도 많이 좋아했습니다. 모든 식구들이 축하했습니다. 어제 3시에 장학증서 수여식이 있어서 재문 엄마가 마포청소년수련관에 다녀왔습니다. 학원 상담이 갑자기 들어와 늦게 출발해 장학증서만 받아왔습니다. 학교 갔다 온 재환이에게 건네 주니 좋아했습니다. 진작 알았으면 시현이도 신청할 것을 그랬습니다. 장학재단이 설립되기 전에도 장학금을 주었다고 합니다. 학원 수업.. 더보기 5인의 토요일 오후 어제는 학원 수업이 6시 넘어서 끝났습니다. 재문이가 수요일에 휴가를 나왔는데 학원 수업 때문에 꼼짝을 못했습니다. 재문 엄마가 인사동에 가서 저녁을 먹자고 했습니다. 시현이는 체육대회를 마치고 종로 2가 버스 정류장에서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고 10분 정도 있으니 시현이가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배가 고팠으므로 먼저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천둥소리. 인사동에 가면 자주 들르는 곳입니다. 음식 맛이 깔끔하고 좋은 곳입니다. 오늘은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아 자리도 널찍했습니다. 보쌈 정식과 떡갈비 정식을 시켰습니다. 배가 고팠던지 다섯 식구가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밥을 한 그릇 더 시켜 나와 재환이가 남은 음식을 싹 비웠습니다. 커피를 한 잔 .. 더보기 이재문 상병 건강 검진 재문이한테 아침 9시 반에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에 전화가 왔었는데 아침 일찍부터 웬 전화일까 궁금했습니다. 아침 일찍 어떻게 전화했냐고 하니 건강 검진을 받으러 왔다가 시간이 나서 전화 했다고 했습니다. 건강 검진 순서를 기다리다가 전화를 했나 봅니다. 부대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움직인 걸 보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않았나 봅니다. 전화 통화를 하다가 건강 검진 받을 차례가 되어서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니 바로 아니랍니다. 함께 갔던 사람들 중 하나가 장난을 친 거라고 합니다.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확인하니 필수 건강 검진을 받으러 온 것입니다. 현역병은 상병 진급예정일 3개월 전부터 상병 진급일 후 3개월까지의 기간에 필수 건강 검진이 있습니다. 필수 건강 검진 항목은 주로.. 더보기 아빠ㅋㅎ 아빠 공중전화비 한도를 2만원을 잡아놨는데... 다썼어요..ㅠ 저는 잘지내고 있고 홍삼의 기운으로 잘버티고 있습니다^^ 인사돌 잘 챙겨드시고 계시죠? 4월1일날! 전화드리겠습니다...ㅋ 그때까지 화이팅입니다ㅎ 더보기 한강 자전거 도로 라이딩 오늘은 수업이 한 시간 일찍 끝나서 재환이와 한강 자전거 도로를 탔습니다. 자전거가 두 대이므로 재문 엄마는 오지 못했습니다. 목적지는 합정동에 있는 자전거 나라였습니다. 자전거를 고치기 위해서였습니다. 재환이가 며칠 전에 자전거를 타다가 살짝 넘어짐이 있었나 봅니다. 안장 고정 나사가 풀려 안장이 많이 움직였습니다. 양화 대교에서 굴다리를 지나 절두산 성당을 지나니 합정동 전철역이 바로 보였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와서 자전거 조립을 기다리며 식사를 했던 김밥천국도 보였습니다. 지하철을 탔을 때는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기에 찾기가 쉬웠었는데 자전거 도로를 타니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가지 않았습니다. 자전거나라 찾느라고 헤맸습니다. 한강 자전거 도로를 빠져 나오니 5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더보기 재환이가 자전거를 갖다 일전에 구입한 재환이 자전거는 하이브리드 자전거였습니다. 정말 펑크가 잘 났습니다. 자전거 결함이 의심되었습니다. 자주 펑크가 나서 엄청 열을 받았습니다. 삼천리 자전거 본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영업 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구입한 자전거가 정식 라인의 자전거가 아니라 기획 상품으로 특별 생산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전거 만들려면 똑바로 만들라고 했습니다. 영업 담당자가 책임지고 환불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전화 통화하고 10일 정도 지나니 카드 승인이 취소되었다는 문자가 핸드폰으로 왔습니다. 재환이가 자기 자전거를 무척 갖고 싶어 했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여러 달이 흘러갔습니다. 벼르고 벼르다가 어제부터 재환이에게 맞는 자전거를 찾았습니다. 자전거 타면 운동이 좀 되겠거니 하는 생각도 있었습.. 더보기 물리치료와 고려인삼 재환이가 5시 40분 쯤 학교에서 돌아 왔다. 아래층에 있는 한의원으로 데려 갔다. 목이 불편한지 목을 돌리는 것을 며칠 전부터 두 세 차례 보았기 때문이다. 한의원 원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재환이는 초진이었다. 재환이의 병력과 현재 불편한 부분을 말씀 드렸다. 원장님의 문진이 있었다. 현재 불편한 부분, 재환이의 이전 병력, 그리고 가족 병력까지 자세히 물어 보셨다. 침대에서 본격적인 물리치료가 시작되었다. 근육을 풀어주는 젤을 발라 주셨고 침을 놓아 주셨다. 재환이가 끽 소리 하지 않고 침을 맞는 것이 기특했다. 수업이 있어 한의원에서 15분 쯤 있다 올라 왔다. 재문 엄마와 바톤 터치. 재문 엄마가 내려갔을 때는 적외선 치료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물리치료는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되었다. 비용..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