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음악 감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은 배 집사람은 조동진의 "행복한 사람"이란 노래를 좋아한다. 노래방에 가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이 노래를 부른다. 어제 이 노래를 부른 조동진이 세상을 떠났다. 1947년 9월생이니 70살을 넘어섰다. 근황이 궁금했었는데 방광암 투병 중이었다. 조동진 노래 중 내가 좋아하는 노래는 "작은 배"이다. 양희은 버전보다는 조동진 버전을 더 좋아한다. 조동진이 고은의 시에 후렴구를 붙여 작곡한 노래이다.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의 반복구는 조동진이 삽입한 것이다. 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 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 작은 배로는 / 떠날 수 없네 / 멀리 떠날 수 없네 /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 작은 배로는 / 떠날 수.. 더보기 PC-FI로 음악을 걸다 간만에 오디오를 켜고 음악을 듣습니다. 인천의 빈티지 오디오점에서 구입한 앰프와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감칠맛 나게 흘러나옵니다. PC에 클라로 사운드 카드를 장착해 들려오는 음의 무게감이 썩 괜찮습니다. 친구가 추천해 처음 듣게 된 한상원의 "Solitude"를 틀어 놓습니다. 고개를 내미는 고독을 한 땀 한 땀 지그시 눌러 대는 듯한 그의 연주가 일품인 곡입니다. 오늘 날씨에도 요즈음의 기분에도 어울리는 곡이라 오래간만에 들어 봅니다. 한상원 밴드의 "너의 욕심"을 한 곡 더 들어 봅니다. 한 여름이 살짝 지난 다음에 이 곡을 들으니 해수욕객 빠진 해수욕장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한 여름에 들으면 제격인 노래입니다. 곡만큼이나 노래 가사도 묵직합니다. 한상원 밴드의 "Seoul, soul, soul".. 더보기 한대수의 "바람과 나" 한대수의 "바람과 나"이다. 한대수는 한국 포크 록의 대부이자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져 있다. 신중현과 더불어 한국 대중음악의 두 뿌리 중 한 명인 한대수. 잊혀져 있던 그가 우리에게 다시 조명이 된 것은 일본의 Crossbeat Asia의 초청을 받아 1997년 9월 후꾸오까에서 일본 록의 여왕인 카르멘 마키와 조인트 콘서트를 하면서부터였다. 당시 기획자인 강신자의 말에서 그의 인생과 음악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돌이켜 보면, 당시 미국의 반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일본과 한국은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일본과 달리 한국의 젊은이들 앞에는 고난의 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거리를 걷다가 경관에게 머리를 잘릴 수도 있었다. 군인 출신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질식할 듯한 공기가 가득했다. 미국.. 더보기 PSY "I LUV IT" 간만에 유튜브를 통해 가요 최신곡을 들었습니다. 학원생들과 대화가 통하려면 최신곡도 들어야 합니다. 이번 달 10일에 발표된 PSY의 8집 앨범 [4×2=8]의 타이틀곡인 "I LUV IT"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1년 6개월 만의 새 앨범이라고 합니다. "I LUV IT"은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펀치라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977년생인데 대단한 파워와 몸 움직임입니다. "I LUV IT"은 미국 애플 뮤직의 "Best of the Week"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KBS에서는 욕설, 저속어, 비속어, 비하 표현으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동안 가요 최신곡을 못 들었는데 이제 잘 챙겨 들어야 겠습니다. 더보기 에메랄드 캐슬 콘서트 노래방에서 자주 불리는 록발라드 ‘발걸음’의 주인공 록밴드 에메랄드 캐슬이 12월 30일 오후 7시 30분에 플랫홈창동 61 레드박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에메랄드 캐슬은 1997년에 데뷔했다, 데뷔당시 N.EX.T의 신해철, 김영석이 에메랄드 캐슬의 1집 《Invitation》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발걸음'은 1집 타이틀 곡이다. 신해철 추모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넥스트 출신 베이시스트 김영석을 주축으로 지우(보컬), 김상환(기타) 등 전성기 멤버에 최문석(키보드), 송국정(드럼)이 새로 힘을 보태며 재결성했다. 지난 8월 18년 만에 첫 싱글 앨범 'REBUILT'를 출시했다. 'REBUILT'에는 타이틀 곡인 '그 남자의 사랑'과 '발걸음', 총 2곡이 수록됐다. 지난달 1일에는 두 번째 .. 더보기 노래 피서 장마가 끝나고 이제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각자 피서 방법이 있겠지만 좋아하는 노래 들어보며 멜로디와 가사에 몸을 맡겨 보자. 더위가 좀 가신다. 내 빈티지 스피커에서는 아침부터 터틀맨 Best "THE LAND OF TURTLES" 앨범의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어제, 오늘 이틀간 학원 방학이기에 아침부터 여유 있게 음악을 듣고 있다. 새롭고 시원한 맛이다. 더보기 너영나영 방 안이 더워 한 쪽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 보지를 않아 밖이 추운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집안에서 보이는 햇빛만큼은 봄날의 햇빛입니다. 날씨앱에서 확인해 보니 현재 기온이 영상 4도라네요. 어제보다 3도 낮다고 합니다. 밖은 보기보다 쌀쌀한가 봅니다. 정월대보름인 내일도 다소 추울 거라고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야 학원 상담이 좀 들어올 텐데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습니다. 어제 토요일 수업이 힘들었는지 늦잠을 잤습니다. 일어나고서 한참이나 몸이 찌뿌둥해 음악을 들으며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몸이라도 건강해야 할 텐데. "너영나영"은 기분이 다운될 때 가끔 찾아 챙겨 듣는 제주도 민요입니다. "너영나영"은 제주도의 창민요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민요들 중 하나입니다. 너영나영은 .. 더보기 새로운 고전 걸그룹의 하모니, 바버렛츠 바버렛츠(The Barberettes)는 2010년 10월에 안신애(보컬, 기타), 김은혜(보컬), 박소희(보컬)가 결성한 하모니 그룹이다. 이태원과 홍대 앞 클럽 공연부터 동네 어르신 잔치까지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면서, 미국 50~60년대 사운드와 옛 가요를 제대로 한다는 입소문을 타고 점차 알려졌다. 동영상 컨테스트 사이트 [vube.com]에서는 멤버들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 'Be My Baby'(The Ronettes 커버)가 조회수 430만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13년 말에 방영한 드라마 [총리와 나]에서는 노영심 작곡 '다정한 거짓말(Sweet Lies)'을 노래했다. 무대 위에 콘덴서 마이크 하나만 놓고, 세 명의 아가씨들이 입을 모아 반짝이는 표정으로 노래한다. 어.. 더보기 한 뼘 하모니카의 위대한 울림, 전제덕 전제덕은 태어난 지 보름 만에 열병으로 시력을 잃었다. 학창 시절부터 사물놀이패에서 활동하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투츠 틸레망(Toots Thielemans)의 하모니카 연주를 듣고 하모니카를 독학했다. 2004년 발표한 데뷔 앨범 [1집 우리 젊은 날]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을 수상했다. 2006년 [2집 What is Cool Change], 2014년 [3집 Dancing Bird]를 발표했다. 2집과 3집 사이 가요 명곡을 하모니카로 연주한 스페셜 앨범 [Another Story](2008)를 발표하기도 했다.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홈페이지] [트위터] 바람-1집 우리 젊은 날 봄의 왈츠-3집 봄의 왈츠 광화문 연가 Minor Swing 더보기 숨[su:m] 소리를 듣다 숨[su:m]은 박지하(피리, 생황, 양금), 서정민(가야금) 두 명의 연주자로 이루어진 한국음악 듀오다. '국악' 밴드가 아니라 한국음악 듀오라고 부르는 까닭은 어쩌면 우리가 갖고 있는 국악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국악을 연주하는 많은 팀들과는 달리 이들은 직접 곡을 만들고 연주하며 동시대의 감성을 표현해내고, 무엇보다 전통악기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곡과 연주를 들려준다. 그런 이들에게 국악 밴드니 한국음악 듀오니 같은 카테고리는 의미가 없어진다. 아마도 당신이 처음 만났겠지만 오래오래 기억될만한 좋은 연주음악이 될 것이다. - 박정용 (온스테이지 기획위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숨을 쉰다. 숨[su:m]은 여러 숨(삶)을 음악으로 말하고 싶어, 전통 악기의 순수한 소리로..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