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생활/음악 감상

K-Rock 밴드 잠비나이 잠비나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01학번 동기인 이일우(기타·피리), 심은용(거문고), 김보미(해금)가 2009년 결성한 밴드다. 흔히 말하는 '퓨전국악'과는 다른 음악을 해보고자 의기투합했다. 이일우는 록 밴드 49 몰핀스 출신이다. 2010년 첫 EP [잠비나이 (EP)]를 발표했고, 2011년 [EBS 스페이스 공감]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 '올해의 헬로루키'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또 2012년 발표한 정규 [1집 차연 (Differance)]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상을 받았다. 이들은 요즘 해외 각종 음악 페스티벌로부터 초청받으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3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음악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참가한.. 더보기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 데뷔 때부터 강렬했다. 꽉 죈 옷을 통해 드러나는 당당한 볼륨, 열정이 담긴 음색, 마음을 빼앗아 갈듯이 현란한 몸짓…. 가수 김추자(44)의 별명은 '다이너마이트'이다. 처량한 음악이 유행하던 가요계의 정서를 '폭파'시킨, 응축된 에너지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1969년 "늦기 전에",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로 그가 데뷔 했을 때 반응은 노래만큼 요란했다. 하이틴의 18세 소녀가 온몸으로 뿜어내는 진한 사랑의 노래를 당시의 음악인과 팬들은 정확히 규정지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소울 사이키 가수'라는 국적 불명의 용어가 탄생했고, 소문도 요란했다. "배뱅이굿"의 일인자 이은관씨에게 창을 배우기도 했던 김추자는 작곡가 신중현을 만나 테스트를 받았다. 신중현은 "대어감이라는 느낌이 전율처럼 몸을 감쌌다.. 더보기
연말 최고 미남 아빠가 '으르렁'거리다 2013년 KBS 가요대축제 ’톱 7’에 오른 ’올해의 노래’ 후보들입니다. 시현이와 함께 가요 프로그램을 보면 아는 노래가 없습니다. 노래 부르는 애들도 그 애가 그 애 같아서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올해는 가요 프로그램을 별로 보지 않았습니다. 가요 프로그램이 정신을 쏙 빼놔 즐겨 보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엑소의 "으르렁"이 KBS 가요대축제에서 올해의 노래로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들어 봤습니다. 랩, 알앤비, 멜로디가 좋았습니다.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 들었지만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노래 한 곡 정도는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도록 연습 해놓자. 애들하고 함께 노래방 갔을 때 멋지게 불러 주면 좋아하겠지." 아빠 인기가 쑥쑥 올라 갈 겁니다. 저는 다음 7곡 중.. 더보기
사랑 밖엔 난 몰라 "사랑밖엔 난 몰라"는 대한민국 가요계 제 1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인 심수봉이 1987년 2월 발표한 트로트 곡이다. 영어로는 I only know love 또는 All I know is love라고 번역 된다. 심수봉은 자신의 음반을 제작할 때마다 새로운 노래를 직접 만들어서 수록했다. 이 곡도 심수봉이 작사, 작곡한 노래이다. 곡의 가사에 사랑받고 싶은 여성의 마음이 담겨 있어서 여성들에게 널리 불려졌다. 유튜브에서 확인해 보니 많은 가수들이 심수봉의 이 노래에 자신의 색깔을 입혀 불렀다. 나도 소싯적에는 노래방에 가면 자주 불렀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청량한 목소리가 안 나와 이 노래를 부르는 걸 자제하고 있다. 자우림과 백현진, 장재인, 소프라노 신델라가 부른 개성 담긴 노래들을 소개한다. 즐겁게.. 더보기
함춘호 - 든든한 조연이자 당당한 주연 ‘어쿠스틱 기타의 살아 있는 전설’ 함춘호(52). ‘슬라이드 바’를 끼운 그의 클래식 기타는 때론 요염하고 때론 앙칼지게 통통 튄다. 멜로디의 흐름에 따라 알콩달콩 흐름을 타는 기타는 그의 삶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편안하면서 따뜻한 기타 연주를 펼치는 함춘호는 악보에만 의지하지 않고 독특한 손맛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한다. 일반인들에게 함춘호는 ‘시인과 촌장’의 촌장이자 국내 유명 가수들의 음반에 다수 참여한 기타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혹은 ‘가을동화’와 같은 드라마에서 서정적이고 섬세한 멜로디를 만들어 낸 연주자로, 수많은 가수 콘서트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던 기타리스트로도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대중음악인들 사이에서 그는 언제나 함께 음악작업을 하고 싶은 연주자이자, 가장 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