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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음악 감상

너영나영

 

방 안이 더워 한 쪽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 보지를 않아 밖이 추운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집안에서 보이는 햇빛만큼은 봄날의 햇빛입니다. 날씨앱에서 확인해 보니 현재 기온이 영상 4도라네요. 어제보다 3도 낮다고 합니다. 밖은 보기보다 쌀쌀한가 봅니다. 정월대보름인 내일도 다소 추울 거라고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야 학원 상담이 좀 들어올 텐데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습니다. 어제 토요일 수업이 힘들었는지 늦잠을 잤습니다. 일어나고서 한참이나 몸이 찌뿌둥해 음악을 들으며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몸이라도 건강해야 할 텐데.

 

"너영나영"은 기분이 다운될 때 가끔 찾아 챙겨 듣는 제주도 민요입니다. "너영나영"은 제주도의 창민요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민요들 중 하나입니다. 너영나영은 '너하고 나하고' 라는 뜻의 제주 방언입니다. 단순하면서 선명한 가락과 흥겨운 리듬이 특징입니다. "너영나영"은 한동안 "제주도 타령"이라는 제목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제주도의 대표적인 민요로 알려져 왔으나 실제로는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통속 민요입니다. 한 사람이 선소리를 하면 여러 사람들이 후렴을 받는 형태로 부릅니다. "너영나영"의 찰진 가락을 듣고 힘을 내 봐야 겠습니다.

 

[가사] 너영나영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임이 그리워 운다 / 너영나영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 높은 산 상상봉 외로운 소나무 누구를 그리며 왜 홀로 서 있나 / 너영나영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 저 달은 둥근달 산 넘어 가는데 나는 언제나 임 만나 함께 사나 / 너영나영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 호박은 늙으면 맛이나 좋구요 사람이 늙으면 무엇에나 쓸까 / 너영나영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 백록담 올라갈 땐 누이동생 하더니 한라산 올라가니 신랑 각시가 된다 / 너영나영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