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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냥 하우스를 지나며 당신의 인생은 얼마짜리 인생입니까? 1000원짜리입니까? 2000원짜리입니까? 3500원짜리입니까? 5000원짜리입니까? 자신의 인생 가치는 본인 스스로 매기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대신 매겨 주지 않습니다. 값 좋게 매기기 위해서 열심히 잘 사십시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은 언제나 피곤합니다. 그것은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그런 삶치고 제대로 된 삶은 없습니다. 내 안의 나를 바르게 바라보며 찬찬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제 인생은 얼마짜리 인생일까요? 아마도 1000원짜리 인생일 겁니다. 힘겹게 바동대며 살아가니 그럴 거 같습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5000원짜리입니다. 10000원 짜리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살려 애쓰고 있습니다. 삶의 보람을 .. 더보기
발렌타인데이 수제 초콜릿 선물 그제 수학 수업을 하는데 고2 여학생이 선생님 초콜릿 좋아하시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아주 좋아한다고 했더니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냈습니다. 초콜릿이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선물이라며 초콜릿을 건네주었습니다. 을지로에서 친구가 초콜릿 만드는 재료를 사가지고 왔는데 나눠 달라고 해서 집에서 초콜릿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포장지까지 사왔었나 봅니다. 포장지에 예쁘게 담겨 있어서 초콜릿이 더욱 맛있어 보였습니다. 재문 엄마는 받지 못한 것 같아서 제가 받은 초콜릿을 갖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학생이 수업 끝나고 집에 가며 부원장 선생님을 찾더니 초콜릿을 한 봉지 건네주었습니다. 아까 준 내 초콜릿 다시 달라고 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공부 열심히 하라고 주의를 많이 주었는데도 이렇게 챙겨주니 미안하고 고.. 더보기
내일은 당신에게 어떤 날입니까? 내일은 정월 대보름이자 발렌타인데이이자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입니다. 이렇게 하루가 여러 가지 의미를 갖기도 어렵습니다. 둥근 보름달을 보며 복을 빌든지, 초콜릿을 사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든지, 아니면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든지는 본인들의 자유입니다. 저에게 묻습니다. 내일은 나에게 어떤 날이지? 저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을 보고 싶은데 평일이라서 아쉽습니다. 요즘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올바른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나에게 가장 덜 이롭고 가장 번거로운 것을 선택하며 살려 애씁니다.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말입니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떠들어대면 귀에 잘 들어오지가 않습니다. Easier said than done. 마음속에 두고 많이 생각하는 말입니다. 보름달이 휘영청.. 더보기
라이벌 하나 키워 보세요 한국 시간으로 12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중국 왕베이싱과 경기를 펼친 이상화는 37초 28을 기록하며 합계 74초 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상화 선수의 트위터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지난 달 12일 트위터에 "최고의 라이벌은 이상화"일 뿐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사진 속 이상화 선수는 연습에 앞서 스케이트를 신으며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특히 강도 높은 훈련으로 다져진 이상화 선수의 허벅지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상화 선수는 최고의 라이벌이 자기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당신의 최고의 라이벌은 누구입니까? 다른 어느 누구인가요? 아니면 이상화 선수처럼 나 자신인가요? 이제까지 라이벌이 없었.. 더보기
눈아 이제 그만 오거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 오후 8시 현재까지 닷새간의 누적 적설량은 진부령 122㎝, 강릉 107.5㎝, 강릉 왕산면 100.5㎝, 대관령 74㎝, 동해 85㎝, 속초 76.4㎝, 태백 31㎝, 평창 12㎝ 등이었다. 기록적인 폭설로 동해안 지역 학교의 80%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강릉 등 동해안 6개 시·군의 초·중·고 207곳 가운데 80%인 166개 학교가 이날 임시 휴업에 나섰다. 임시 휴업 학교는 초등학교 105곳, 중학교 31곳, 고교 24곳, 특수학교 2곳, 유치원 4곳 등이다. 특히 1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강릉, 속초, 양양, 고성 등 4개 시·군은 초·중·고교 전체 학교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속초여중 등 4개 학교는 등교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췄다. 졸업.. 더보기
나도 황색 점멸등을 켜야 겠다 깜박깜박 황색 점멸등입니다. 저녁 6시 미사를 마치고 재문 엄마와 함께 집으로 오다가 내리막길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개신 교회를 조금 지나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이 저녁이 되어 얼었는지 내리막길이 미끄러워 조심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깜박이는 황색 점멸등이 너무 예뻤습니다. 오늘 따라 유달리 황색 점멸등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저녁 7시가 살짝 넘었는데 아직 어둡지 않았습니다. 낮의 길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황색 점멸등이 있으면 속도를 줄이고 서행하여 진입해야 합니다. 저도 제 인생에 황색 점멸등을 켜야 겠습니다. 너무 내달리지 말고 속도를 줄이며 터벅터벅 뚜벅이 인생을 살아야 겠습니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천천히 그리고 .. 더보기
수능 한국사 쉽게 출제…수업 충실하면 1등급 교육부는 2017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부터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 시험과 관련해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은 학생이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쉽게 출제키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원 임용시험 자격기준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보다 쉬운 정도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은 사범대를 나온 임용시험 준비생이 한 달 정도 투자하면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수능 한국사 시험은 다른 과목과 달리 절대평가인 데다 점수를 등급으로만 제공하므로 일정 수준에 도달한 학생은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상대평가인 현행 수능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고 1등급 4%, 2등급 7% 등 등급별 비율이 정해져 있다. 교육부는 다음 달까지 출제경향과 예시문항을 개발,.. 더보기
나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마포대교를 건너면 불교방송국 지나 서울가든호텔이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가장 큰 호텔입니다. 서울가든호텔이 리모델링을 하나 봅니다. 1월부터 7~8개월 동안 전관 개, 보수 공사를 실시하여 9월 달에 다시 문을 연다고 홈페이지에 써 놓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호텔 정문 앞에는 리모델링한다고 현수막을 걸어 놓았습니다. 걸려 있는 현수막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나도 이제 반백을 넘겼으니 남아 있는 삶 위해 나를 깔끔하게 리모델링하고 즐겁고 건강한 삶 살아야 되겠다고. 제 삶의 리모델링은 얼마나 걸릴까요? 여유로운 리모델링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 내서 리모델링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나의 리모델링을 계획해 보시는 게 어떻습니까? 바쁘게 살다보면 놓치는 것이 많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더보기
대학 동창 신년 모임 어제 늦게 잠이 들어서 아침 10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요즈음은 왜 이렇게 잠이 안 오는지? 나이 들으면 잠이 없다는데 벌써 그 나이가 되었나? 일어나 총판에 학원 교재를 주문하고 있는데 성준이한테 전화가 왔다. 문자를 보냈는데 연락이 없으니 전화를 한 것이다. 준호와 12시에 점심 식사를 하자고 했다. 교재 주문을 끝내고 서둘러 약속 장소로 출발했다.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 좋으련만 마을버스 시간이 맞지 않았다. 약속 장소인 가든 호텔 앞까지 걸어서 갔다. 나름 지름길을 찾아 질러가니 약속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무도 와 있지 않았다. 좀 늦나 보다 하고 기다리는데 12시 5분이 지나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락 없이 이렇게 늦을 애들이 아닌데. 성준이에게 전화를 했다. 추워서 햇빛.. 더보기
나는 자연스러운 게 좋다 이마트 마포공덕점에서 '메로골드'라는 과일을 보고 무슨 과일인지 궁금해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다. 메로골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감귤이라고 불리는 포멜로와 자몽을 자연친화적인 유전자 조합으로 만든 겨울철 과일이다. 식이 섬유가 감귤보다 27배나 많이 함유돼 있으며 톡톡 터지는 알갱이 식감이 뛰어나다. 비타민C와 미네랄이 풍부해서 감기 예방, 피로회복, 변비치료에도 효과적이다. 껍질이 전체의 5분의 1을 차지할 만큼 두꺼워 껍질 벗기기가 만만치 않다. 반으로 가르면 연한 녹색 빛이 도는 속살이 들어나는데 달기 보다는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올해는 특히 수입 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여름 일조량이 좋아 당도가 평년보다 1~2 브릭스(Brix) 가량 높다. 제철은 12~3월로 지금이 가장 맛이 좋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