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다운 사람 마을버스 타고 가다가 찍은 S-OIL 본사 앞 전구 트리 모습입니다. 작년 12월부터 본 것 같은데 해가 바뀌어서도 밤을 여전히 밝히고 있네요. 해를 넘긴 전구 트리여서 힘이 빠질 법도 한데 아직도 예쁜 빛을 세상에 신나게 뿜어 대고 있습니다. 우리도 해를 넘기고 넘겨 지긋한 나이가 되었지만 이 전구 트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처럼 세상을 멋지게 밝히는 예쁜 빛이 되어 보자고요. 사람다운 사람이 그리운 날들입니다. 더보기
잠깐 쉬며 넋두리 한 마디 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덤불 헤치고 가다보면 저 밝은 빛 비추는 곳에 닿을 수 있겠죠? 가까운 것 같아 내쳐 달려 가 보면 또 저만치 멀어져 있네요. 간격이 왜 이리 좁혀 지지 않는 건지. 좁히다 좁히다 지쳐서 이제 힘이 빠지려 합니다. 정녕 내가 가고 싶은 그곳에 다다를 수 없는 것일까요? "꿈을 밀고 가는 것은 이성이 아니며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란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이 생각나네요. 밝은 희망과 뜨거운 열정을 갖고 힘을 내서 또 다시 수업을 시작합니다. 수업 하다 쉬며 넋두리 한 마디 적었습니다. 더보기
쥐새끼들에 대한 기억 오늘은 간만에 마포 공덕점 이마트에 갔습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다 무선 마우스를 보았습니다. 수개월 전부터 꽤 괜찮아 보이는 마우스를 값싸게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쥐에 대한 기억 때문일까요? 천장을 돌아다니며 잠을 설치게 했던 그 쥐새끼들. 올해는 예전 기억을 잘 추스르며 값싼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더보기
더 열심히 일해라. 그러면 운을 얻을 것이다 1년 중 비행기에 떠 있는 시간만 34일. 세계 굴지의 대학과 정부를 상대로 늘 비즈니스 출장을 다니는 지영석 회장. 그는 세계 최대 규모 출판사인 엘스비어의 회장이며, 동양인 최초로 118년이 넘는 역사의 국제출판협회(IPA) 회장직을 맡고 있다 지영석 회장은 어린 시절 외교관 아버지를 따라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한 학기 학비만 아버지로부터 받고 혼자 힘으로 학업을 이어나갔다. 그는 골프장 캐디부터 학교 잡일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영석 회장은 뛰어난 성적으로 프린스턴 대학 전액 장학금을 받았으며 우연히 포브스 재산 평가 50위 안에 드는 사업가 브론스 잉그람과 만나 그의 이야기에 감동 받아 열심히 살았다. 엘스비어 지영석 회장은 잉그람에게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더보기
큰일날 뻔 했네 이번 겨울방학 대명학원 원생 모집을 위한 A4 전단지입니다. 디자인비 5만원 아끼려고 디자인은 제가 직접 했습니다. 교정을 꼼꼼히 보았는데 놓친 게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교정보다가 재문 엄마가 잘못된 큰 부분 잡아냈습니다. '영수단과'가 '영어단과'로 되어 있어 바로 잡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못 보고 그대로 인쇄되었으면 영어만 하는 학원이 될 뻔 했습니다. 저도 마지막에 하나 건졌습니다. '급상승'이 '급상습'으로 되어 있어 바로 잡았습니다. '영어단과'는 글자가 커서 잘못되었다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었는데 왜 못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글자 교정에 너무 많이 신경 쓰다가 미처 보지 못했나 봅니다. 큰 흐름을 잘 살피며 살아가라는 하늘의 뜻으로 알고 모든 것을 큰 틀에서 보며 올 한해 멋지게.. 더보기
2013년 마지막 날 대학 동창들과의 만남 동기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고 동기가 성준이에게도 연락을 했다. 동기와 성준이와 나 3인은 그리하여 12월 31일 12시에 마포역 4번 출구에서 만났다. 준호도 함께 하려 했지만 선약이 있어 오지 못했다. 점심시간이어서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궁리하는데 성준이가 중국집에 가자고 했다.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겠거니 했는데 성준이와 동기의 생각은 달랐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이라 마음이 시려웠는지 앉더니 양장피와 빽알을 시켰다. 웬 낮술? 성준이가 집에 갈 때쯤에는 다 깰 테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동기도 술은 마다하지 않는 타입. 두 사람이서 주거니 받거니 술잔이 급하게 오갔다. 난 동기가 주는 술을 받아만 놓았다. 양장피가 소스가 시원치 않아서인지 톡 쏘는 새콤한 맛 속에서 달착지근한 맛이 느껴.. 더보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벌써 2013년이 저물어 갑니다. 2013년은 재문이가 씩씩하게 군대를 갔고 시현이는 수능을 봤으며 재환이가 자사고에 지원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2013년 한 해는 시간이 빨리 지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간이 더욱 빨라집니다. 2014년 갑오년에 가족 모두 복 많이 받고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더보기
덩달아 며칠 전에 추운 날씨로 몸을 움츠리고 아파트를 빠져 나오는데 사다리차가 보였습니다. 겨울이어서 이사하는 집이 별로 보이지 않았는데 간만에 보는 사다리차였습니다. 하늘을 폼나게 날아다니는 양탄자에는 이삿짐이 예쁘게 실리고 있었습니다. 한 공간에 살았던 아파트 이웃사촌이 사연을 허리춤에 차고 이 추운 겨울에 을씨년스럽게 이사하고 있었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더 큰 집으로 가는 이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주위의 사람들이 잘 되면 나도 덩달아 잘 됨을 알기에 이사 간 집에서 그들이 가질 바램 하나하나 모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잘 가십시오. 잘 사십시오.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바라는 소망 모두 이루십시오. 반가웠습니다." 더보기
내년 이 맘 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목5동 성당에서 미사를 본 후 163번 버스를 타고 집에 오며 찍은 버스 안의 모습입니다. 버스가 일요일 밤이어서 그런지 텅 비어 있었습니다. 한참 동안 빈 좌석이었습니다. 물끄러미 빈자리를 쳐다보았습니다. 이제 올해도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마저 텅 빈 느낌이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입니다. 내년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더 노력하며 목표한 바를 이뤄내야 겠습니다. 목표를 최대한으로 잡았으니 내년엔 무척 바빠질 것입니다. 가정에 충실하며 학원 일에 더욱 매진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텅 빈 가슴이어서 속이 좀 상하지만 내년 이 맘 때에는 가슴 뿌듯하게 서 있을 것입니다. 일 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도 살짝 있습니다. 일 년 후의 저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많은 기대를 해 봅니다. 더보기
예비 고1 겨울 방학 공부 전략 현 중3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현재와 큰 변화 없이 한국사만 필수과목으로 추가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대학 입시 준비 패턴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시는 학생부와 논술을 중심으로, 정시는 수능을 중심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2017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영어는 문·이과 공통 문제가 출제되고 수학은 문과 나형, 이과 가형으로 구분됩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금처럼 두 과목까지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 도입하는 한국사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해 9단계 등급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공부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학습하는 양과 학습의 깊이에 있어서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공부에서 속도와 집중도가 담보되지 않고서는 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