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 썸네일형 리스트형 Happy Chuseok! 올해 추석은 9월 8일로 38년 만에 가장 빠른 추석이라고 합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9월 중순경에 추석이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33년에도 추석이 9월 8일이라고 합니다. 마트에 벌써부터 추석 선물 코너가 마련되었습니다. 추석이 가까워지니 선물세트 막바지 추가 할인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추석 선물 사야 하는데 가짓수가 많아서 무엇을 살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군에 간 재문이가 휴가를 나와 추석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3박 4일의 짧은 휴가라 아쉽지만 추석에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재문이 면회 오면 어디를 갈까 재문 엄마하고 머리를 싸매고 궁리 중입니다. 토요일에 차례상 음식을 차리기 위해 경동시장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추석 제수 .. 더보기 原則死守 1999년 2월 22일에 '대명학원'이란 이름으로 마포에서 학원을 시작했으니 벌써 학원 사업을 한지 15년이 되어 가네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입니다. 학원생들과 함께 티격태격하며 생활하다보니 아직도 젊게 살고 있습니다. 젊게 살려면 학원을 하십시오. 대명학원 규칙 10 1. 학원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출석카드를 체크한다. 2. 지각이 연속 2회면 경고 조치, 월 3회 이상이면 제적 처리한다. 3. 학원에 들어오자마자 휴대폰을 지정된 장소에 놓는다. 4. 학습준비물을 가져 오지 않으면 집에 다시 갔다 온다. 5. 숙제를 해 오지 않으면 남아서 하고 검사 받고 귀가한다. 6. 단어 시험을 시간 안에 통과 못하면 다음날에 다시 온다. 7.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원 내 음식물 반입을 금한다. 8... 더보기 명동 산책 지난 일요일 재환이의 소원 하나를 들어 주었다. 꼬꼬시티 가기. 친구들한테서 얘기를 들었는지 한참 전부터 치킨 무한 리필 전문점 '꼬꼬시티'를 가자고 했다. 시현이가 성당 성가대 MT 간 틈을 타서 일요일 오전 수업이 끝나고 재문 엄마, 재환이, 나 3인이 명동으로 출발했다. 전화로 대체적인 위치를 확인했다. 우리가 잘 아는 지역에 위치했다. 지하철을 타고 명동역에서 하차해서 10분 정도 걸어가니 간판이 보였다. 테이블에 앉아 바비큐 매운 맛과 간장 치킨부터 주문했다. 한 6~7분 정도 기다리니 시킨 것이 왔다. 일단 허리띠를 풀어 놓고 천천히 치킨 맛을 음미하며 먹었다. 많이 먹으려면 속도를 내면 안 된다. 맛은 중급 수준. 먹을 만 했다. 재환이가 무척 잘 먹었다. 재문 엄마는 치킨을 그다지 좋아하지.. 더보기 하늘 천 하늘 천(天)자의 제자원리 하늘 천(天)자는 '양 팔을 벌리고 서 있는 사람(大)의 머리 위로 끝없이 펼쳐져 있는 것(一)이 바로 하늘(天)이다' 라는 뜻의 회의문자다. 하지만 원래 이 글자는 '사람의 머리 끝, 머리 꼭대기'라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글자이다. 나중에 '하늘'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를 만들 때 멀리서 사람을 바라보면 하늘이 바로 그 사람의 머리 위, 즉 머리 꼭대기 위에 있는 듯 보인다는 것에 착안하여 천(天)자가 '하늘'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게 되었다. 공자는 천명을 두려워했고(畏天命) 천명을 따랐다(順天命). 그렇다면 무엇이 천명인가? 어떤 구체적 환경 속에 처한 구체적 인간이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것이 천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모색한 어떤 것을 자기 자신이 어겼다.. 더보기 탁족(濯足) 탁족(濯足)은 전통적으로 선비들의 피서법이다. 선비들은 몸을 노출하는 것을 꺼렸으므로 발만 물에 담근 것이다. 그러나 발은 온도에 민감한 부분이고, 특히 발바닥은 온몸의 신경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발만 물에 담가도 온몸이 시원해진다. 또한 흐르는 물은 몸의 기(氣)가 흐르는 길을 자극해 주므로 건강에도 좋다. 음식이나 기구로 더위를 쫓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더위를 잊는 탁족은 참으로 선비다운 피서법이다. 탁족은 피서법일 뿐만 아니라 정신 수양의 방법이기도 하다. 선비들은 산간 계곡에서 탁족을 함으로써 마음을 깨끗하게 씻기도 하였다. 탁족이라는 용어는 『맹자(孟子)』의 “창랑의 물이 맑음이여 나의 갓끈을 씻으리라. 창랑의 물이 흐림이여 나의 발을 씻으리라(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더보기 칭찬과 잔소리의 절묘한 조화 아침에 일어나니 눈은 퉁퉁 부어있고 입술도 두툼한 느낌이었다. 일어나야 하는데 몸이 잘 일으켜지지 않았다. 요 며칠간 나도 모르게 몸을 혹사했었나 보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2학기 초다 보니 학원 일로 신경 쓸 일이 여러 가지다. 커리큘럼도 재정비해야 하고 강사도 뽑아야 하고 학원 광고도 해야 한다. 스케줄러를 보니 일이 많이 밀렸다. 비가 온다는 핑계로 오늘은 좀 쉬엄쉬엄 진행하려 한다. 그래도 괜찮을까? 학원생들이 개학하여 학교 공부와 학원 공부를 병행하니 애들이 힘들다. 속마음 같아서는 학원 수업을 느슨하게 진행시켜 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 학원을 믿고 맡긴 학부모님들이 있기 때문이다. 학원은 항상 학원생들과 학부모님들 사이에 낑겨 있다.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많은 요즈음은 특히 그렇다.. 더보기 영어연극 연습 격려방문 한양대 영문과 동문회 활성 방안 중 하나로 영어연극에 대한 졸업동문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연극을 준비하는 후배들의 연습 격려방문을 아래와 같이 진행하고자 합니다. -격려방문일 : 8월 22일(금) -일정/장소 : 5시 인문관 지하1층 대강의실 연습장 방문, 7시 학교 앞 회식 -공연작 :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정기공연 : 9월 12~13일 또한 연극 후원 성금을 모아 연극 찬조금 및 후배 연습 격려방문시 비용 등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뜻있는 동문분들의 많은 후원 바랍니다. 후원계좌 91학번 김현중 외환은행 계좌번호 035-19-53795-7 8월 22일 금요일 방문에 함께 하시고픈 동문께서는 83 최우식(010-2281-5556), 91 김현중(010-32.. 더보기 이제 공부 좀 해라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한 날이라 학원 상담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버님과 어머님 두 분이 학원에 함께 오셨다. 아버님은 해양대 출신, 어머님은 서울대 출신이셨다. 학생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이 4~5등급 정도였다. "성적이 왜 이러죠? 어머님이 공부하는 방법은 잘 아실 텐데 이상하네요." 어렸을 때부터 많이 시켰는데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셨다. 큰 애는 그냥 저냥 이화여대를 보냈는데 늦둥이인 막내는 인서울도 감지덕지라며 한숨을 쉬셨다. 이번 여름 방학 때 기숙학원에 보냈는데 잘하는 애들하고 공부해서 그런지 공부할 마음은 들어 왔다고 하셨다. 비싼 기숙학원인데 그나마 다행이었다. 옆에 계시던 아버님이 한 마디 하셨다. 큰 애는 자기 실력보다 못 간 거라고 하셨다. 막내는 성격은 좋.. 더보기 경찰차벽 [경찰국가] 경찰국가(警察國家)는 17세기에서 18세기 사이의 절대 전제군주 국가를 말한다. 이 국가들은 중세적인 다원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국가권력을 배경으로 경찰권을 강화하였으며 국부의 증대를 위해 중상주의를 취하였다. 이후, 국민의 자유를 확보하려는 법칙국가론이 등장함에 따라 경찰국가론은 쇠퇴하게 되었다. 그러나, 20세기 독재정권이 등장하여 경찰권을 강화하고 남용하는 국가를 지칭하기 위해 경찰국가라는 용어가 다시 사용되었다. 지난 금요일 광복절에 광화문의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 들렀다가 시청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가했다. 온 가족이 모두 참석했다. 낮잠을 자다가 늦게 출발해서 김장훈 씨가 "사노라면"을 부를 때 도착했다. 김장훈 씨 공연이 끝나니 김영오 씨가 앰뷸런스.. 더보기 기억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79)은 14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세월호 유족들과 인사하면서 손을 맞잡고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억하고 있다”던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교황의 세월호 유족 위로는 방한 이틀째를 맞아서도 이어졌다. 한국땅을 밟자마자 “가슴이 아프다”며 세월호 유족들을 위로한 데 이어 첫 대중 미사에 ‘노란 리본’을 달고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기도도 했다. 그리고 내가 바라고 바라던 일이 일어났다. 교황이 16일 시복미사에 앞서 오전 9시 30분 카 퍼레이드를 하던 도중에 직접 차에서 내려 걸어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만났다. 유가족 중에서도 34일째 단식농성 중인 고 김유민양 아버지 김영오씨(47)의 손을 두 손을 내밀어 잡았다. 김..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