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일상의 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꽁이와 깡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꽁이와 깡이입니다. 고등색 녀석이 꽁이이고 하얀색 녀석이 깡이입니다. 이사 오기 전부터 키웠으니 우리와 함께 한지 한참이 되었습니다. 한 8년 쯤 된 것 같습니다. 깡이는 한 달 좀 넘어서 우리 집에 왔고 꽁이는 두 달이 넘어서 우리 집에 왔습니다. 예방 접종을 직접 해 주었는데 2차까지 하고 3차부터 못 해 주었습니다. 5차까지 해줘야 하는데 지금도 이 녀석들한테 미안합니다. 꽁이는 딸 아이가 좋아하고 깡이는 아들 녀석들이 좋아합니다. 꽁이는 애프리 푸들입니다. 처음 왔을 때 엄마 보고 싶다고 밤에 하도 낑낑 대서 엄청 구박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아는 애견센터 사장한테 부탁해서 분양 받았는데 너무 어렸을 때 데려 왔습니다. 꽁이는 우리 집에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장에서 나오면 .. 더보기 학원 수업 뒤풀이 학원 갈 때는 걸어갑니다. 내리막길이라 빠른 걸음으로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 때는 마을버스를 탑니다. 수업 끝나서 힘이 들고 언덕길이라서 걸어오기 어렵습니다. 근데 요즘 가끔은 집에 걸어서 옵니다. 노선 한 부분이 공사를 해서 마을버스를 갈아타고 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평상시에 15분 걸리던 것이 마을버스 갈아타면 30분 가까이 걸립니다. 공사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학원 수업이 조금 늦게 끝났습니다. 동네분이 EMB라는 구피를 분양 받으러 오시겠다기에 서둘러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15분 정도 걸려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등에 땀이 흥건했습니다. 집에 와서 급 샤워를 했습니다. 원하는 구피를 분양해드리고 나니 11시가 넘어 있었습니다.. 더보기 시장 두 탕 뛴 남자 집에 8살인 푸들이 있습니다. 요즘 푸들답지 않게 비실비실거립니다. 간식으로 주던 모이스트 치즈버거가 다 떨어졌습니다. 미루다 미루다 비실거리는 것이 배기 싫어 오늘 남대문시장 애견용품 도매 상가에 갔습니다. 오래간만에 갔습니다. 한 박스에 7천 원씩 두 박스를 샀습니다. 두 개를 덤으로 받았습니다. 원래 남대문 시장에 오면 안쪽 반찬 가게에 가서 몇 가지를 사는데 오늘은 들를 시간이 없었습니다. 버스 타러 가다가 반찬 가게가 보여 깬잎만 간신히 샀습니다. 나온 김에 지하철 타고 이마트 용산점에 서둘러 갔습니다. 버스를 타려 하니 집사람이 지하철을 타자고 했습니다. 집사람은 버스 타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이마트에 가니 끝물 수박이 있었습니다. 한 통에 만 4천 9백 원이었습니다. 수박은 그 모습만으로.. 더보기 고물이 보물이다. 집에서 쓰는 내 컴퓨터다. 10년 전쯤 구입했다. 조카가 컴퓨터 관련 일을 해서 조립해줬다. 컴퓨터 프로세서는 intel(R) Core(TM) 2 Quad CPU Q9550이다. 운영체계는 Windows 7이다. 게임은 안하고 그래픽 작업도 거의 안 하니 사무용으로는 아직도 현역으로 쓸 만하다. 연식 오래된 내 모습과 같다. 얘가 가끔은 말썽을 부린다. 파워 버튼을 누르면 잠깐 있다 뚜뚜뚜~ 소리가 난다. 산지 3년쯤 되어 이 증상이 생겨서 용산 컴퓨터점에 들고 갔다. 메인보드가 문제인데 임시방편으로 고쳐줄 테니 한 번 더 이런 증상이 생기면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그 이후로 2, 3년 잘 썼다. 또 다시 이 녀석이 뚜뚜뚜~ 소리를 내며 말썽이었다. 거기에 지 혼자서 켜졌다 꺼졌다 하는 증세가.. 더보기 공짜로 얻어 먹은 값은 해야죠 어제 학원 수업 끝내고 마포역쪽으로 걸어 나오는데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었습니다. 뭐지? 또 TV에서 맛집 방송이 있었나? 가까이 가서 보니 새로 오픈한 가게에서 버블티 무료 시음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집사람이 그냥 가자는 것을 못 들은체하고 줄을 섰습니다. 10분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왔습니다. 집사람은 타로밀크티를 주문했고, 나는 딸기 코코넛 버블티를 주문했습니다. 한 잔씩 받아들고 빨대로 쪽쪽 빨아 마시며 마을버스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원래 소프트아이스크림 먹으러 가기로 했었는데 버블티로 퉁치고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집사람이 마을버스 안에서 버블티 가게 전단지를 보며 우리가 무료 시음한 게 3천 7백 원짜리라고 했습니다. 이 동네는 가게 주인이 자주 바뀌는 편인데 '아마스빈 버블티 마포역점.. 더보기 핸드폰, 너 이씨 컴퓨터로 페이스북에 쓴 글을 핸드폰에서 열어 보았다. 단락 구분을 위해 빈 줄을 한 줄씩 넣었는데 한 부분에서 빈 줄이 두 줄이었다. 줄 하나를 없애기 위해 한 시간 동안 이것저것 해보았다. 포스트 글을 다 붙였다가 엔터를 치며 빈 줄을 다시 만들어 보았다. 소용이 없었다. html을 확인해 보니 문제가 없었다. 포스트 글을 한글에 복사해 작업해서 페이스북에 붙여 넣어 봤다. 역시 소용이 없었다. 왜 그러지? 이상하다. 늦은 아침을 먹고 다시 컴퓨터에 달라붙었다. 컴퓨터 쪽은 문제가 없는 것 같았다. 혹시 그럼 핸드폰이 문제인가? 핸드폰을 껐다 켰다. 그리고 페이스북 포스트 글을 확인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그렇게 안 없어지던 한 줄이 사라지고 단락별 간격이 재대로였다. 나의 갤럭시노트2가 고물티.. 더보기 EM 활성액 찾아 삼만리 올 초 2월 20일에 인터파크에서 EM 활성액 1000ml 짜리 두 개를 구입해서 한 개는 쓰고 한 개는 남겨 두었습니다. 다시 한 개를 쓰려 하니 유효 기한이 지났습니다. 라벨을 보니 제조일로부터 5개월이랍니다. 구매일로 부터 5개월이 지났으니 제조일로부터도 5개월이 지났습니다. EM 활성액 용기 한 쪽 구석에 제조일자가 적혀 있습니다. 2016.12.20. 가정주부도 아닌데 EM 활성액을 어디다 쓰냐고요? 키우는 새우 먹이 만드는 재료입니다. 그제 인터넷을 체크했습니다. 듣던 대로 일부 주민센터에서 EM 발효액을 무료로 공급해주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서대문 쪽 주민센터에서도 수요일에 EM 발효액을 공급해 주기에 어제 집사람과 함께 신촌동 주민센터로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30분이 채 안 걸립니다.. 더보기 라면은 간식이다 "라면 완전정복"이란 책이 올해 5월 달에 나왔네요. 라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라면 맛에 대한 평가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집사람에게 이 책을 한 권 사줘야 겠습니다. 요즈음 날씨가 더워서 인지 입맛이 없다고 라면을 자주 먹습니다. 물론 저도 라면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짠 라면 국물 맛이 너무 부담이 되어서 라면을 잘 먹지 않습니다. 혹시 라면 먹을 일이 있으면 면만 건져 먹고 국물은 그대로 남겨 둡니다. 아주 가끔 밥을 숟가락 채 라면 국물에 담갔다가 떠서 두, 세 번 먹습니다. 라면은 열량이 높고 고지방 식품이어서 간식으로나 먹을까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은데 집사람이 갑자가 라면을 저리 즐기니 걱정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보다 못해 라면 너무 자주 먹는 것 아니냐며 라면 먹는 횟수를.. 더보기 다리가 아파요 대우월드마크마포 앞의 길입니다. 건물과 보도 사이의 길입니다. 이마트 마포점에서 장을 보고 집에 가는 마을버스를 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길에 턱이 많아서 조심해서 다녔는데 지난 달 31일 오후 7시 좀 안 돼서 드디어 사단이 났습니다. 조심은 했는데 좀 덜 신경을 썼던 모양입니다. 테이프를 붙여 놓은 오른쪽 부분을 잘못 디뎌 발목을 접질렸습니다. 그때는 테이프가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전화해서 위험하니 붙여 놓으라고 했습니다. 절룩거리며 집에 와서 약을 바르고 아이스팩으로 냉찜질을 했습니다. 좋아질 기색이 별로 보이질 않았습니다. 안 되겠어서 다음날 오후에 학원 가기 전에 병원에 들렀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다행히 뼈에 금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2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 더보기 깍두기 썰기 인터넷을 통해 수박을 4통 샀습니다. 지난번에 깨지지 않고 배달될 지 의심하며 인터넷으로 한 번 사 보았는데 잘 왔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두 번째로 수박을 주문했습니다. 마트 수박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저렴했고 무료 배송이어서 엄청 싸게 구입했습니다. 쇼핑몰 할인 쿠폰으로 할인도 3천 6백 원이나 받았습니다. 아침을 먹으며 집사람에게 수박 4통을 만 6천 2백 원에 샀다고 했습니다. 가게부에 적어야 해서 뭘 사면 꼭 말해줘야 합니다. 집사람이 또 시킬 줄 알았답니다. 사실 지난번에 인터넷 주문한 수박 4통 중 거의 3통을 저 혼자서 먹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수박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질릴 듯도 한데 언제나 맛이 있습니다. 수박 서리하며 정이 듬뿍 들어서인 것 같습니다. 추억이 많이 담긴 수.. 더보기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