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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만남과 인연

영어연극 연습 격려방문 한양대 영문과 동문회 활성 방안 중 하나로 영어연극에 대한 졸업동문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연극을 준비하는 후배들의 연습 격려방문을 아래와 같이 진행하고자 합니다. -격려방문일 : 8월 22일(금) -일정/장소 : 5시 인문관 지하1층 대강의실 연습장 방문, 7시 학교 앞 회식 -공연작 :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정기공연 : 9월 12~13일 또한 연극 후원 성금을 모아 연극 찬조금 및 후배 연습 격려방문시 비용 등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뜻있는 동문분들의 많은 후원 바랍니다. 후원계좌 91학번 김현중 외환은행 계좌번호 035-19-53795-7 8월 22일 금요일 방문에 함께 하시고픈 동문께서는 83 최우식(010-2281-5556), 91 김현중(010-32.. 더보기
대구 갔다 진천으로 대학 동창 현석이 어머님 조문을 다녀왔다. 장례식장이 대구라서 KTX를 타고 다녀오려 했다. 혹시 내려가는 차편이 있을까 해서 성준이에게 연락하니 내려가는 차편이 있었다. 학원 수업 때문에 차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지만 다소 무리를 해서 일행과 함께 대구로 내려갔다. 수원에서 나를 포함해 4인이 모여 출발한 것이 오후 4시 반 경이다. 수원에서 3시간 정도 걸려서 대구 영남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장례식장에 들어가 조문을 하려는데 저 쪽에 재성이와 창렬이의 모습이 보였다. 조문을 마치고 먼저 온 재성이와 창렬이가 있는 쪽으로 가서 합류했다. 두 사람 다 대학 졸업 후 처음 보았다. 반가운 모습들이었다. 살아가는 얘기와 대학 시절에 살았던 얘기를 나누며 두 시간 남짓 장례식장에 머물렀다. 반가움을.. 더보기
대학 동창 어머님의 별세 소식 어제 수업을 하다가 핸드폰을 확인하니 대학 동창 현석이로부터 문자가 하나 와 있었다. "수업중이지. . 지금 대구 내려가는 기차 안인데 오늘 낮에 어머님 운명하셨다. 장례식장은 대구영대병원 301호" 현석이 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시다는 얘기는 지난번 동창 모임에서 들어 알았지만 마음이 많이 아팠다. 지난번에는 고비를 잘 넘기셨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하셨나 보다. 수업 진행을 재문 엄마에게 맡겼다. 서둘러 근조기 배송을 업체에 요청했다. 가능한 한 빨리 근조기를 설치하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너무 늦어서 오늘은 안 되고 내일 오전 9시쯤에 설치가 된다고 했다. 카페에 부고 공지를 올리고 동문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부고를 알렸다. 동문들에게 부고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현석이와 통화해서 장례식장과 발인 날짜를 확인.. 더보기
만나면 이리 반가운 것을 영어영문83 봄 벙개 모임 장소인 모퉁이 돼지숯불갈비집으로 열나게 뛰었습니다. 수업 때문에 많이 늦었습니다. 뛰니 30초도 안 걸렸습니다. 간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늦게 도착했는데 웃으며 맞아 주는 손들이 너무도 반갑고 미안했습니다. 봄이 한참일 때 만나서인지 모두의 표정은 파릇파릇했고 분위기도 상큼했습니다. 의외로 많이 와서 놀랐고 좋았습니다. 용민, 종만, 현석, 성준, 준호, 동기, 학균, 신자, 용진, 기환, 상훈, 재열이가 모인 날이었습니다. 소머리국밥을 시켜서 후딱 먹어 치웠습니다. 상훈이와 준호가 다친 다리를 끌고 나왔습니다. 상훈이는 인대를 다쳤습니다. 두 사람이 얼마나 친하기에 다리도 같이 다치는지 모르겠습니다. 준호 얘기에 의하면 인대는 다 나으려면 1년 정도 걸린.. 더보기
3월 대학 동창 마포 지부 모임 모퉁이 숯불갈비집. 이름이 귀에 익는다 했더니 몇 차례 같던 식당이었다. 어제 동기와 성준이, 그리고 준호와 5호선 마포역 4번 출구에서 만나 영어영문83 봄 벙개 모임 장소를 답사도 할 겸 모퉁이 숯불갈비집에 들어갔다. 점심때인데 손님이 적었다. 준호와 나는 소머리 국밥, 성준이와 동기는 두루치기를 먹었다. 아주머니가 추천하는 대로 마지막에는 두루치기에 밥도 볶아먹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하고 나오면서 성준이가 17일 모임을 예약 했다. 고기집은 보통 시끄러운데 분리된 방이 있어 좋겠다는데 모두 생각이 일치했다. 예약 인원을 15명 안팎으로 했다. 몇 명이나 올까? 궁금하면 와서 확인해 보면 된다. 식사를 하고 나와서 2분 거리에 있는 단골 커피점에 갔다. 가다 보니 커피점 앞에 사람들이 줄을 .. 더보기
오토바이 대신 자전거 "한강 자전거 투어 준비완료~ 세컨드카에 장착한 하이브리드 알톤썸탈! 봄바람만 기다린다^^ 함께 할 동행자도...." 3월 6일에 대학 동창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름은 여운건. 원래 이름은 여왕창이었습니다. 개명을 했죠. 용인에 살고 있는 녀석인데 아파트 관리소장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보니 자전거 타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봄바람이 부니 싱숭생숭한가 봅니다. 자전거 투어 함께 할 사람도 찾고 있습니다. 자전거가 차에 앙증맞게 찰싹 붙어 있네요. 어떻게 매달았지? 재주는 재주네요. 두 발 달린 자전거를 보니 작년에 처분한 오토바이가 생각나네요. 재문 엄마가 오토바이는 사 주지 않을 것 같고 이 참에 나도 자전거나 한 대 들여 놓을까요? 집에서 10분 거리에 한강 자전거 도로가 펼쳐져 있.. 더보기
건강하니 보기 좋네 오전 11시 50분에 전화가 왔습니다. 서부지원에 근무하는 대학 동창 영진이었습니다. 작년 8월 대학동창 아들 돌잔치 때 본 게 마지막이었으니 한참만이었습니다. 12시까지 그쪽으로 갈 수 있으니 점심을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북창동 순두부집에서 12시 10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서둘러 준비하고 나가는데 학원 상담 전화가 왔습니다. 고2 학생인데 게임에 빠져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수강료와 수업 시간을 말씀드리고 학생과 함께 오시라고 했습니다. 서둘러 전화 상담을 마치고 영진이에게 12시 20분까지 가겠다고 전화했습니다. 초스피드로 약속장소로 달려갔습니다. 헐레벌떡 들어가니 식당에 영진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디 갔지? 전화 하니 식당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번개 속도로 뛰어 들어와.. 더보기
오랫동안 아무 따짐 없이 한 손에 막대 들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우탁이 지은 고려시대 시조입니다. 탄로가(嘆老歌)입니다. 늙어감을 한탄하고 있네요. 기억들 나죠? 어제 아침 10시 좀 넘어서 직장 다닐 때 모시던 전무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마포 쪽에 일이 있어 가는데 점심을 같이 하자고 하셨습니다. 전화 통화는 간간히 했지만 뵈은 지는 1년 가까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전무님이 삼계탕을 좋아하셔서 지호한방삼계탕 공덕점을 약속 장소로 했습니다. 20년 가까이 모시는 상사분이니 재문 엄마도 잘 압니다. 함께 나가겠다고 말씀드리니 좋다고 하셨습니다. 재환이와 몇 가지 얘기를 나누다 좀 늦었습니다. 일이 생겨서 늦게 출발한다고 전화드리고 서둘러 .. 더보기
이제 내일이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루 앞둔 19일 속초 한화콘도에 모여든 남쪽 참가자들은 대체로 60여년 만에 헤어진 자식과 형제, 자매 등 혈육을 만난다는 설렘, 기대와 함께 만나도 과연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으로 조금은 들뜬 표정들이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합의한 뒤에도 시행 여부를 두고 논란을 벌이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것이어서 감회가 남다른 듯했다. 가장 눈길을 끈 사람은 이동식 침대에 누워 한화콘도에 들어온 김섬경(91) 할아버지. 김씨는 북쪽의 가족들을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전날인 18일 속초에 도착했으나, 감기 증세로 몸져누웠다. 김씨는 침대에 누워서도 금강산에 가서 딸 춘순(67), 아들 진천(66)씨를 만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씨가.. 더보기
대학 동창 신년 모임 어제 늦게 잠이 들어서 아침 10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요즈음은 왜 이렇게 잠이 안 오는지? 나이 들으면 잠이 없다는데 벌써 그 나이가 되었나? 일어나 총판에 학원 교재를 주문하고 있는데 성준이한테 전화가 왔다. 문자를 보냈는데 연락이 없으니 전화를 한 것이다. 준호와 12시에 점심 식사를 하자고 했다. 교재 주문을 끝내고 서둘러 약속 장소로 출발했다.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 좋으련만 마을버스 시간이 맞지 않았다. 약속 장소인 가든 호텔 앞까지 걸어서 갔다. 나름 지름길을 찾아 질러가니 약속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무도 와 있지 않았다. 좀 늦나 보다 하고 기다리는데 12시 5분이 지나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락 없이 이렇게 늦을 애들이 아닌데. 성준이에게 전화를 했다. 추워서 햇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