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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네 이야기/성당 생활

종강 미사 피자 파티

 

이냐시오 성당에서 미사 참여하고 방금 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1학기 종강 미사가 있었습니다. 종강 미사 이후에 평일 미사만 없을 뿐 주일 미사는 계속 있습니다. 미사를 다 끝내고서 종강 미사 축하 피자 파티가 있었습니다. 꼴베 신부님이 맥주를 따라 주셨습니다. 피자가 더욱 맛있었습니다. 꼴베 신부님께 맥주를 따라 드리는 것을 깜빡 했습니다. 다음번엔 이번 것 합해서 두 배로 따라 드려야 겠습니다.

 

피자를 먹다가 재환이가 자기도 누나처럼 이냐시오 성당 성가대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또 꺼냈습니다. 시현이가 지난번부터 성가대에서 활동했는데 그것이 몹시 부러웠었나 봅니다. 사실 미사를 보면서 재환이가 제일 열심히 성가를 부릅니다. 고등학생도 성가대에 들어갈 수 있는지 수사님한테 여쭤보라고 했습니다. 수사님한테 재빠르게 갔다 오더니 얼굴빛이 환해졌습니다. 성가대에서 활동을 허락했습니다.

 

수사님이 저희쪽 테이블로 오더니 두 명씩이나 성가대로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게요. 노래방 안 보내 주니 성가대에서라도 노래를 부르려고 하나 봅니다. 애들의 영성 생활에 성가대 생활이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환이는 전례부에서 활동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례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닿을 것입니다. 오늘은 재환이의 간절한 기도 하나가 이루어진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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