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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일상의 미학

영풍문고여 깨어나라

 

초등학교 3학년 수학 교재를 확인하러 교보문고에 들렀습니다. 날이 완연한 봄 날씨였습니다. 교보문고에 도착해서 학습물 코너로 갔습니다. 교보문고는 하도 와서 눈감고도 찾아 갈 수 있습니다. 매장 직원을 찾았습니다. 초등학교 수학 책 중 잘 나가는 것이 무어냐고 물어 보니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잘 나가는 책 중심으로 섰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책을 검토했습니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 간 터라 교재로 쓸 책을 수월하게 고를 수 있었습니다. 간택된 책은 비상교육 개념+유형. 연산 쪽 교재도 필요해서 여러 책을 두 번 세 번 비교하며 검토했습니다. 기탄수학, 기적의 계산법, 상위권연산 중에서 기적의 계산법으로 정했습니다. 서점에 온 김에 사고력 수학 책도 보았습니다. 상위권 수학, 즐깨감, 팩토를 검토했습니다. 눈에 띄는 교재가 없었습니다. 초등부 책과 재환이 책을 핸드폰으로 교보문고 인터넷 서점에 접속해서 바로드림으로 구매했습니다. 책을 직접 찾아 바로드림 코너로 가서 1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책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사야할 책이 한 권 더 있었습니다. 재환이가 방과 후 학습 때 쓸 개념 어법 책인데 교보문고에는 없었습니다. 집에서 교보문고 인터넷 서점을 확인했을 때 재고가 없다는 것을 알았는데 깜빡하고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재환이가 내일 쓸 교재라고 했는데 문제였습니다.

 

영풍문고에 전화를 했습니다. 진학사의 한 권으로 잡히는 개념·어법 책 있냐고 물어 보니 있다고 했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얘기하고 예약했습니다. 서둘러 영풍문고로 갔습니다. 교보문고와 10분 거리에 있지만 아주 가끔 가게 됩니다. 계단을 내려가니 매장 직원이 보였습니다. 참고서 예약한 책 찾으러 왔다고 하니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습니다. 책을 받아서 계산 하려다 멈춰 섰습니다. 영풍문고도 교보문고처럼 핸드폰으로 결제하고 바로 받는 서비스가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계산하는 직원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빠른책 서비스가 있다고 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영풍문고에 접속해 들어가니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물어 봤습니다. 몇 년 만에 접속을 한 것이라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쳐보다가 잘 안돼서 매장 계산대에서 책을 샀습니다. 얼마나 아깝던지. 도대체 왜 모바일로는 영풍문고 인터넷 서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없는 거야! 회원가입이나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지. 쯧쯧. 학원에 와서 컴퓨터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인하니 아이디가 대문자로 되어 있었습니다. 내 아이디 중에 대문자로 된 것도 있었나? 모를 일이었습니다. 아이디는 인터넷 처음 사용할 때부터 개수를 제한해 헷갈릴 일이 없는데 대문자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한 번 정리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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