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 된 것처럼 덥습니다. 봄은 어디 가고 여름이 불쑥 튀어 나왔습니다. 학원도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추위는 별로 안타지만 더위는 많이 타기에 이번 여름은 상당히 고전할 것 같습니다. 미리 몸에 좋은 것 많이 챙겨 먹어야 되겠습니다. 재문 엄마에게 보신탕을 먹어 두자고 하니 어떻게 먹냐며 질색 합니다. 그게 얼마나 맛있는데. 여름이 길을 살짝 잃어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 며칠간 내가 먹은 롯데리아 소프트아이스크림이 몇 개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나갈 때마다 들어가서 사먹으니 롯데리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도 내 얼굴을 알 지경입니다. 500원짜리 사서 의자에 앉아 폼 잡고 먹으며 시원한 에어컨에 더위를 식히곤 한답니다. 근데 올해는 아이스크림 값이 여전히 500원입니다. 왜 300원으로 안 내리죠? 내릴 때가 되었는데. 그래야 학원 애들한테 한 개씩 쏠 텐데 말입니다.
요즈음은 땡볕에서 10분만 걸어도 저녁 때 많이 지칩니다. 나이가 들어 체력이 고갈되었는지 아니면 예전보다 자외선 양이 많아졌는지. 불볕 더위에 외출하기 15분 전에는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게 좋다고 하니 사서 발라야 겠습니다. 지난번에 자외선 차단제는 종류별로 자세하게 소개했으니 내게 맞는 것 잘 찾아서 열심히 바르며 사시기 바랍니다. 피부 관리도 건강할 때 해 줘야 합니다.
재문이가 얼마 안 있으면 유격 훈련을 간다고 합니다. 이 더위에 고생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에 해 봐서 별로 어려울 것 같지 않다고 합니다. 많이 씩씩해진 모습입니다. 더위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8얼 중순에 면박을 오라고 하는데 그때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수박 깨쳐 먹어야 겠습니다. 부대로 수박이나 한 덩어리 부쳐 줄까요? 가는데 시간이 좀 걸려 수박이 곯을까요?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어 열대야가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자연은 섭리에 따라 제 모습을 지키며 있는데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이 제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있으니 큰일입니다. 자연의 모습에서 의연함과 반듯함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날씨가 가파르게 더워지고 있습니다. 8월 같은 5월 날씨라고 말을 합니다. 좋은 것 많이 먹고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기 바랍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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