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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네 이야기/가족 풍경

이시현 논술시험 생중계

 

시현이가 9일 성균관대학교, 16일 이화여자대학교, 17일 고려대학교 논술시험을 보았다. 수능 점수가 생각한 대로 나오지 않아 지금은 논술시험을 잘 보는 수밖에 없다. 성균관대학교는 문제가 쉬워 4문제 중에 3문제는 잘 썼고 한 문제는 평이하게 썼다고 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8문제가 나왔는데 논술학원에서 본 예상문제보다는 쉬웠다고 했다. 어려움이 있던 영어 제시문 포함 문제도 논술 준비하며 보았던 문제보다 논제를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 잘 썼다고 했다. 마지막 문제 다 쓰고 나니 3분 남더란다. 쉽게 본 만큼 점수가 잘 나와 시현이가 원하는 이화여자대학교를 들어갔으면 좋겠다. 고려대학교는 수리 논술이 준비 되지 않아 한 문제를 못 풀었다고 했다. 어쩔 수 없다. 올해 고려대학교는 목표 대학의 외곽에 있는 대학교였으니 말이다.

 

어제는 시현이가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면접을 보러 갔었다. 면접 후에 연락을 주겠다는 얘기를 듣고 돌아 왔다. 그런데 시현이 느낌으로는 떨어진 것 같단다. 오늘은 시현이가 수업 후 반 친구들과 함께 4명이서 롯데월드를 간다. 자유이용권 할인 티켓이 있다고 해서 티켓을 만 이천원에 인터넷으로 끊어 주었다. 학원을 끝내고 늦게 끊어 주었는데 너무 좋아했다. 학교 다닐 때 참 가고 싶어 했었는데 이제서야 가게 되었다. 정시 전까지 시현이는 다소 부산한 생활 모습일 것이다. 공부에서 벗어나 간만에 가져 보는 생활의 여유로움이다. 시현아, 놀이공원에서 본전 다 빼고 와라. 맛있는 먹을 것 있으면 중간 중간에 사먹고. 근데 용돈을 챙겨 주지 않았으니 어쩌지? 집사람이 알아서 잘 챙겨 주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