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1이면 국어 학원은 반드시 보내야 한다. 1주일에 한 번 3시간 정도 논술과 토론을 가르쳐 주는 학원에 보내라. 동네에서는 내 입맛에 맞는 국어 학원 찾기가 만만치 않다.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도 논술과 토론을 잘 가르쳐 주는 학원을 찾아 가야 한다. 시원치 않은 학원은 아예 기웃거리지도 마라.
국어 내신은 문제집 사다가 혼자 해도 충분하다. 어려우면 국어 학원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해결하면 된다. 국어가 되어야 영어도 되고 수학도 된다. 국어가 되어야 내신에서 수행평가도 되고 서술형 논술형 평가도 된다. 논리적 사고력 없이는 최상위 성적 달성은 불가능하다. 특목고ㆍ자사고 갈 때 자기 소개서 작성 시 독서 경험이 중요하므로 독서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놓아야 한다.
추천도서목록이 주변에 차고 넘치지만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이란 사이트의 공식추천도서목록이 매우 도움이 된다. 학년에 구애 받지 말고 관심 분야의 책을 도서목록에서 골라 도서관에서 대출 받아 보면 된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책을 곱씹어보며 읽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을 때마다 길던 짧던 독서록을 작성해라. 책을 읽으며 생각할 거리를 찾아서 나의 생각을 반듯하게 정리해 두어야 한다.
책으로 세상 따뜻하게 만드는 교사들
http://www.readread.or.kr/index.asp
수학학원과 영어학원의 선택 요령은 이렇다. 원장 직강하는 학원을 찾되 수학은 3명 정원, 영어는 4명 정원인 학원을 찾아라. 학원은 집에서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다. 좋은 수학학원과 영어학원을 찾는다고 멀리 떨어진 학원을 찾을 필요 없다. 어느 동네에나 1등 수학학원, 1등 영어학원은 있기 때문이다. 단, 수학과 영어를 같은 학원에서 동시에 배우지는 마라. 학원마다 주특기 과목이 있기 때문에 하나가 강하면 하나는 약하다.
괜찮은 수학학원과 영어학원을 찾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모든 학원에 상담을 가면 레벨테스트를 받게 된다. 레벨테스트를 받고 나서 틀린 문제 중 일부를 문제 풀이 해줄 수 있는지 물어봐라. 정성껏 문제 풀이를 해 주는 학원이면 오케이다. 어렵다고 고사하면 그 학원은 땡이다. 아니면 레벨테스트로는 실력 체크가 부족할 것 같은데 학원 교재로 잠깐 수업하며 애를 테스트해 볼 수 있냐고 물어 봐라. 안 된다면 아무 얘기하지 말고 그냥 나와라. 된다고 하면 일단 더 상담을 진행해라. 괜찮은 학원일 가능성이 많다. 학원은 정성이다. 정성을 들일 수 있는 학원에 애를 맡겨야 한다.
중1 수학을 하기 전에 초등학교 수학은 복습할 필요가 없다. 수학학원에서 중1 과정을 선행하며 초등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학습하면 된다. 중학교 수학 문제 풀 때 꼭 필요한 초등학교 수학 개념 정리는 학원에서 다 해준다. 안 해 주면 그지 같은 학원이다. 중학교 수학을 하며 한 가지만 명심해라. "중학교 때는 수학의 흐름을 절대 놓치지 말자." 명심 명심 또 명심이다. 초등학교 때 놓친 부분은 따라 잡을 수 있지만 중학교 때 놓친 부분은 따라 잡을 수 없다.
한 단원, 한 단원 놓치다 보면 수포자가 되는 것이다. 이해가 안 되면 목숨 걸고 질문해서 완벽하게 알아야 한다. 수학은 나를 봐주지 않는다. 수학을 풀며 기본 문제가 풀린다고 폼 잡으면 안 된다. 응용문제, 심화 문제까지 완성되어야 한다. 심화 문제 풀이가 없는 수학학원은 절대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애 실력이 안 돼서 심화를 못하겠다고? 그럼 심화 수학 문제를 다뤄주는 다른 학원으로 옮겨라. 널려 있는 게 학원이다. 뭔 걱정인가?
혹자는 시간이 들더라도 나만의 방식으로 머리 싸매고 수학 문제를 풀으라고 한다. 천만의 말씀. 나만의 방식으로 푸는 것도 때가 있다. 일단 내가 수학에 기초가 없다고 생각되면 한 문제 푸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안 된다. 그것은 시간 낭비이다. 안 풀리는 문제는 설명을 들으며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나중에 같은 유형이 나오면 틀리지 않도록 완전한 유형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수학에서 기본 실력이 쌓이면 그 다음부터 시간을 조금 들여 내 머리 속 깊은 곳에 있는 논리력과 사고력을 끌어내서 응용문제와 심화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때부터 내 실력보다 약간 어려운 문제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상위권 실력을 갖추기 위해 수학에 무식하게 덤벼들어서는 안 된다. 한 단계, 한 단계 실력을 쌓고 체계적으로 한 과정 한 과정 밟아 나가야 한다. 오답 노트가 필요 없다고 생각되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나중에 필요성을 느끼는 때가 온다. 그때부터 오답노트를 쓰면 된다.
수학 내신은 개념서 1권, 응용 교재 1권, 심화 교재 2권 정도 풀면 된다. 교과서에서 어려운 문제를 잘 챙겨 두면 내신 점수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선행 학습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수학 선행은 중학교 1학년 겨울 방학 때부터 하면 된다. 그래도 중3 겨울 방학 때까지 쭉 달리면 고1 과정까지는 선행이 가능하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중1 수학에 집중하며 심화 문제까지 풀어 놔야 한다. 겉멋든 선행보다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심화 이해하는 공부가 훨씬 효과적이다. 섣부른 선행은 금지!
가끔 중1 학생이 어학원을 다니는 것을 본다. 그런 학생 레벨테스트 결과를 받아 보면 신통치가 않다. 내신 과정이 정확히 만들어져 있는 어학원이 아니면 다니지 마라. 영어는 시간 투자의 질이 중요하지 시간 투자의 양이 중요하지 않다. 일주일에 세 번이면 좋겠지만 일주일에 두 번 수업도 영어 수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한다면 나쁘지 않다. 영어 내신 점수는 자습서를 공부하며 평가문제집, 기출문제집 3권 정도만 풀면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영어는 고등학교 수능 영어 시험을 염두에 두고 공부해야 한다. 근시안적인 안목에서 영어 내신 점수 잘 나온다고 안심했다가 고등학교 들어가서 영어 때문에 애먹는다.
듣기, 독해, 문법, 단어 부분을 잘 챙겨야 한다. 듣기는 20문제짜리 듣기 실전 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확인한 후 딕테이션을 하면 된다. 독해는 구문이라고 부르는 독해 문법을 공부하며 지문의 의미 파악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단어를 꿰맞춰 해석하는 식의 독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문법은 영어 문장 구조의 이해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문법 사항을 정확히 이해해고 이를 문법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력을 키워야 한다. 눈으로 문법 문제를 푸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이게 무슨 문법 사항과 관련된 문제인지 바로 바로 생각날 수 있도록 문법 감각을 완벽히 키워 놓아야 한다. 단어는 하루에 10단어, 20단어는 무의미하다. 적어도 하루에 50단어는 암기해야 한다. 공부하며 막혔던 단어는 찾아 따로 정리해서 암기해야 한다. 다의어와 숙어 표현도 잘 암기해 놔야 합니다.
엠베스트에서 예비 중1을 위한 코너를 마련해 놓았다. 일반론적인 얘기가 많지만 꼼꼼히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중1이면 대학 입시의 출발점이다. 대학 동문의 자제가 좋은 학원 선택하고 잘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얻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예비중을 위한 중학 최상위권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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