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5동 성당에서 미사를 본 후 163번 버스를 타고 집에 오며 찍은 버스 안의 모습입니다. 버스가 일요일 밤이어서 그런지 텅 비어 있었습니다. 한참 동안 빈 좌석이었습니다. 물끄러미 빈자리를 쳐다보았습니다. 이제 올해도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마저 텅 빈 느낌이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입니다. 내년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더 노력하며 목표한 바를 이뤄내야 겠습니다. 목표를 최대한으로 잡았으니 내년엔 무척 바빠질 것입니다. 가정에 충실하며 학원 일에 더욱 매진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텅 빈 가슴이어서 속이 좀 상하지만 내년 이 맘 때에는 가슴 뿌듯하게 서 있을 것입니다. 일 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도 살짝 있습니다. 일 년 후의 저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많은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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