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무겁다 아파트 정원에 핀 철쭉이다. 요즈음 오고 가며 본다. 철쭉은 은근, 끈기, 풍요를 상징한다. 꽃말은 사랑의 기쁨이다. 예전 같으면 꽃이 예뻐 자주 쳐다보았겠지만 올봄은 스치듯 지나간다. 더군다나 얼마 전의 일로 인해 께름칙한 기분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주변의 것에 관심이 싹 가셨다. 생각해 보면 별일도 아니다. 하지만 그 일은 물생활을 계속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나에게 계속 던지고 있다. 이번 달 초에 CRS 분양글을 새우 관련 카페에 올린 것이 화근이었다. CRS 분양글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올리는데 분양 위주로 활동한다고 한 달가량 활동정지를 받았다. 댓글에 활동정지라고 달아 놓았는데 기가 막혔다. CRS 분양할 녀석들이 생겨 분양글 몇 번 올렸을 뿐인데 야단법석을 떨고 있었다. 카페 규칙을 .. 더보기 이전 1 2 3 4 5 ··· 4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