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오디오를 켜고 음악을 듣습니다. 인천의 빈티지 오디오점에서 구입한 앰프와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감칠맛 나게 흘러나옵니다. PC에 클라로 사운드 카드를 장착해 들려오는 음의 무게감이 썩 괜찮습니다.
친구가 추천해 처음 듣게 된 한상원의 "Solitude"를 틀어 놓습니다. 고개를 내미는 고독을 한 땀 한 땀 지그시 눌러 대는 듯한 그의 연주가 일품인 곡입니다. 오늘 날씨에도 요즈음의 기분에도 어울리는 곡이라 오래간만에 들어 봅니다.
한상원 밴드의 "너의 욕심"을 한 곡 더 들어 봅니다. 한 여름이 살짝 지난 다음에 이 곡을 들으니 해수욕객 빠진 해수욕장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한 여름에 들으면 제격인 노래입니다. 곡만큼이나 노래 가사도 묵직합니다.
한상원 밴드의 "Seoul, soul, soul"을 마지막으로 듣습니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생활한지 3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서울에서 아직은 한참이나 더 학원을 운영해야 하니 사람들에 치이지 말고 앞만 보며 달려가야 겠습니다. 힘을 한껏 내야 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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