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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한국천문연구원는 2014년 새해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은 독도라고 발표했다. 관측 가능 시각은 오전 7시 26분 23초다. 이어 7시 31분 23초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순차적으로 일출 광경을 볼 수 있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제주 성산일출봉은 7시 36분 14초, 강릉 정동진은 7시 38분 57초에 첫 해가 뜬다.

서울 남산의 일출 시각은 7시 46분 32초, 서해에서 일출을 보는 곳으로 잘 알려진 당진 왜목마을은 7시 47분 3초, 인천 을왕리는 7시 48분 46초다. 일출 시각이 가장 늦은 곳은 인천 백령도다. 7시 56분 59초에 해가 뜬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전남 신안 가거도다. 일몰을 볼 수 있는 시각은 오후 5시 40분 14초다.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가학리에서 오후 5시 35분 14초까지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몰 명소인 당진 왜목마을은 5시 26분 39초, 인천 을왕리는 5시 25분 11초에 해가 진다. 해가 가장 빨리 지는 곳은 독도로 5시 5분 31초이고 다음으로 울릉도(5시 8분 48초)다.

일출 시각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 일몰 시각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삼는다.

천문연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일반적으로 동남쪽으로 갈수록 먼저 일출을 볼 수 있고 서남쪽으로 갈수록 늦게까지 일몰 광경을 볼 수 있다”며 “해발 고도가 높은 곳일수록 보다 일찍 일출을 보고 늦게까지 일몰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일출, 일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활천문’ 메뉴를 선택하면 지역별 일출, 일몰 시각을 계산해 알려준다

 

한국경제 김태훈 기자  입력 2013-12-24 16: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