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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학원 이야기

국민 88%,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수준 C학점 이하

우리나라 국민의 88%는 초·중·고 교육 수준을 A에서 E등급 가운데 'C 이하'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5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성인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해 발간한 2016 교육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 수준을 A부터 E까지로 평가해 달라고 질문에, ‘A와 B’라는 응답은 12%에 그친 반면, '보통'수준의 ‘C’는 45%, 하위 수준인 ‘D와 E’는 43%에 달했습니다.


'C이하'의 응답률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약 76%, 중학교가 87%, 고등학교가 90%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부정적 평가가 많았습니다.


자녀가 다닐 학교에서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면 가장 중시할 교육내용으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인성교육(44.1%)을, 중·고교는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 지도(중 26.1%, 고 45.4%)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자녀를 외국으로 조기 유학 보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초·중학교의 경우 반 이상(초 59.9%, 중 52.7%)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고교 역시 보낼 생각이 '없다'는 의견(43.2%)이 '있다'는 의견(39.5%)보다 많았습니다. 이는 조기 유학 성공률이 낮고 상당한 경제적 지출이 요구되는 데다, '기러기 아빠'로 상징되는 가족 해체 등의 문제가 부정적 인식 확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분석했습니다.


대입과 관련해서는 수시모집 비율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의견(31.5%)이 정시모집 비율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의견(29.9%) 보다는 높았으나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대입 경쟁의 향후 전망은 '경쟁이 완화되지만 일류대 위주의 입시경쟁은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41.7%)이 가장 많았고 '큰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29.5%)이 뒤를 이었습니다.


자녀교육에 성공했다는 관점에 대해 조사 초기에는 '자녀가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크는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는 '자녀가 좋은 직장에 취직한 것'(25.6%)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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