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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 호랑이 간만에 페이스북의 글을 보다가 흑백사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1975년 시험 보는 교실 모습이랍니다. 가방으로 높은 가리개를 하고 있습니다. 오래 간만에 학교 다닐 때 가방 모습을 보았습니다. 학생들은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려고 정신이 없습니다. 머리를 때리며 문제 풀이에 몰두하는 학생도 있고 머리를 쥐어뜯는 학생도 있습니다. 바로 뒤의 학생은 조는 건가요? 아니겠죠? 이 사진을 보면서 생각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나의 첫 번째 컨닝 사건. 국민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되지 않은 받아쓰기 시간이었습니다. 몇 번째 문제인지 기억에 없지만 선생님이 호랑이를 쓰라고 "호랑이"하고 불러 주셨습니다. 나는 받아쓰기 공책에다 연필에 침발라 가며 자신 있게 썼습니다. "호랭이" 그런데 쓰고 보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옆.. 더보기
부부 어느 한 강좌시간에 교수가 한 여성에게 "앞에 나와서 칠판에 아주 절친한 사람 20명의 이름을 적으라" 고 했다. 여성은 시키는 대로 가족, 이웃, 친구, 친척 등 20명의 이름을 적었다. 그러자 교수는 "이젠 덜 친한 사람 이름을 지우라!" 고 말했다. 여성은 이웃의 이름을 지웠다. 교수는 다시 한 사람을 지우라고 하였다. 여성은 회사동료의 이름을 지웠다. 드디어 칠판에는 네 사람, 부모와 남편 그리고 아이만 남게 되었다. 교실은 조용해졌고 다른 여성들도 말없이 교수를 바라보았다. 교수는 여성에게 다시 하나를 지우라고 했다. 여성은 망설이다가 부모 이름을 지웠다. 교수는 다시 또 하나를 지우라고 했다. 여성은 각오한 듯이 아이 이름을 지웠다. 그리고는 펑펑 울기 시작했다. 얼마 후 여성이 안정을 되찾자.. 더보기
착한운전마일리지 신청 경찰청에서는 착한운전을 실천하는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안전운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취지에서 "착한운전마일리지"라는 제도를 시행중이다. 착한운전마일리지제도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시행중인 제도로 1년 단위로 착한운전 서약을 한 후 1년간 잘 지키면 벌점을 상쇄시킬 수 있는 특혜를 부여하는 제도지만 아직 모르는 운전자들이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교통사고나 본인의 부주의로 인한 교통법규위반으로 벌점을 부과받아 벌점이 40점 이상이 되면 면허정지나 면허취소가 될 수 있어 운전을 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며 특히,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경우 생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때 적립된 착한운전 마일리지가 있다면 벌점과 상쇄하여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제도시행.. 더보기
고통 앞에 중립? 고통의 외면 또는 묵인! 고통 앞에 중립? 고통의 외면 또는 묵인! 조현철 신부 “세월호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 “세월호 유가족의 고통 앞에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 리본을 유족에게 받아 달았는데 반나절쯤 지나자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중립을 지켜야 하니 그것을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에게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고 말해줬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후 귀국길, 기내 기자회견 내용이다. 방한 중, 세월호 유족에 대한 교황 자신의 개인적인 심정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교황의 평소 말씀이나 행동을 고려하면, 우리는 이 말씀을 좀 더 일반화해서 알아들어야 한다. 우리 앞에 걸려 있는 현수막에 쓰여 있듯이,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우리 누구도 고통 받고.. 더보기
말벌에 쏘였을 때 대처 방법 최근 말벌 개체수 증가로 말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29일 성묘를 앞두고 '가을철 야외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소방방재청은 "지난 두 달 동안 전국에서 벌집 제거 요청이 6만 건 넘게 접수됐다"며 말벌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말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짙은 향의 화장품과 밝은 계통의 옷을 피해야 한다. 벌초시 보호 장구는 필수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우선 신용카드로 부위를 살살 긁어 벌침을 빼내고 얼음찜질을 해줘야 한다. 또한 침에 쏘인 부위가 심하게 붓는 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거나 호흡장애를 호소하면 신속히 환자를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경인일보 디지털뉴스부 2014년 08월 30일 토요일 더보기
생활플랫폼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는 IT모바일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정보, 그리고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생활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카카오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통합해 오는 10월1일 IT 모바일 분야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다음카카오의 이러한 비전은 지난 5월 합병 발표 후 신규 서비스와 사업 계획들에서도 잘 나타난다. 다음은 올해 초부터 모바일 검색 서비스 개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온라인에서 제공되던 상당수의 검색 서비스를 모바일 버전으로 새롭게 재편, 보강해 서비스 중이다. 또 '방금그곡'과 '바로이거', '모바일 지도' 등 실생활에서도 쉽게 검색으로.. 더보기
교황 가슴 ‘세월호 리본’, 한국 주교들은 왜 달지 않았을까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첫날인 14일 서울공항 영접 행사에서 세월호 유족을 만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튿날 유족한테서 받은 ‘세월호 노란 리본’을 방한기간 내내 가슴에 달아 진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교황과 함께선 한국 주교들의 가슴에서는 노란 리본을 찾을 수 없었다. 통역을 맡은 정제천 신부만이 리본을 달았다.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명동성당 미사에서도 노란 리본은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의 가슴에만 달려 있었다. 한 천주교 사제는 19일 “반드시 노란 리본을 달아야 세월호의 아픔에 동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한국 천주교의 어른들이 그동안 교황님만큼 세월호에 관심을 표현한 적이 있었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교황은 4박5일 짧은 방한 기간 동안 ‘프란치스코.. 더보기
인생에서 성공하고 있다는 7가지 징후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이 사회적 기준으로 봤을 때 평균 이상의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 자신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하다. 당장 나 자신도 "성공했다고 생각하느냐"란 질문을 받으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시냐. 천만의 말씀이다"라고 답할 것이다. 나를 포함한 대다수 사람들이 스스로 성공했다는 생각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성공을 아직 도달하지 못한 목적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성공이란 팻말이 꽂힌 그 목적지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환경과 판이하게 다른 유토피아 같은 곳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설적인 주식 투자자 존 템플턴은 '성공론'이란 책에서 성공이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백만장자가 아니라고, 유명인이.. 더보기
새정치민주연합 당사에 들어온 가족 입장 새정치민주연합 당사에 들어온 가족들이 호소합니다. 세월호의 침몰은 대한민국의 침몰입니다. 이 시대 인간성의 침몰이고 양심의 침몰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귀한 생명을 내려놓았습니다. 너무 슬프기만 해서 처음에는 특별법이 왜 필요한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의 죽음이 허무하게 사라지지 않는 길은,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법은 우리 모두의 법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저희에게 남긴 숙제입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자 몸부림치는 유가족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국민 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어두운 새민련 사무실밖에 도착해 누웠을 때 세월호 속에 갇힌 아이가 된 느낌이 났습니다. 계단에서 문 열어달라고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차가운 바닥에서 아.. 더보기
세월호법 합의, 끝내 유족을 외면했다 유족들의 분노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가족들이 7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농성장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은 가족과 국민의 요구를 명백하게 거부한 합의”라며 비통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협상에서 세월호 피해자 가족 단식농성 25일째인 7일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특별검사 추천권 등에서 새누리당 주장이 대부분 관철돼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여야는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날 합의된 틀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하고, 18~21일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