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공부가 힘들면 한 번 크게 웃어 보렴 이번 주 목요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서부교육지원청 소재 학원장 연수가 있었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연수다. 보통 이맘 때쯤 인근의 한 장소에서 열린다. 녹번역까지 전철을 탔고 도보로 15분 정도 걸어서 연수 장소에 도착했다. 오전 10시까지 였는데 꾸무럭거리다가 7분 늦었다. 사실 연수 시작은 예정 시간보다 항상 늦다. 그래서 조금 여유를 부렸던 거다. 커피 한잔 마시고 들어가니 연수를 막 시작했다. 첫 번째 강사는 웃음 전문가였다. 그 사람이 할 말은 뻔했다. "웃어라." 강연하며 혼자 앞에서 웃고 난리를 쳤다. 우리 보고 따라 웃어 보라고 했다. 몇몇 용감한 학원장들만 조그맣게 따라할 뿐 반응이 시원찮았다. 혼자서 쩔쩔 매는 게 안쓰러워 따라 웃어 줬다. 한 시간 쯤 웃고 났더니 기분이 좋아졌다. .. 더보기 이전 1 ··· 458 459 460 461 462 463 464 4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