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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세월호 특별법 제정 서명 운동

 

지난 일요일 이냐시오 성당에서 6시 저녁 미사를 보고 나오는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서명을 받고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 유경근 씨가 "함께 목소리를 내고 무엇이라도 해 달라. 서명에 동참하고 노란 리본을 함께 달아 달라"고 했었는데 그에 대한 실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벌써 온라인에서 서명을 끝낸 상태였습니다. 재문 엄마가 온라인 서명이라 미심쩍었는지 서명을 또 하고 왔습니다. 특별법만 제정된다면 서명을 백 번, 천 번이라도 하고픈 마음입니다. 외국인들도 서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유가족들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천만인 서명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구조가 우선이다'는 어깨띠를 두르고 지나가는 의원이나 보좌관, 취재진들에게 “서명 좀 부탁드린다”고 간절히 청했다고 합니다. 각 의원실을 돌아다니면서 서명을 받았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 의원실에서는 희생자의 어머니에게 “당신 진짜 유족 맞느냐”고 의심했다가 확인된 뒤에는 “죄송하다”고 했고, 서명에 참여 해놓고도 뒤늦게 지우겠다고 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무뇌한들. 무슨 생각을 갖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민사회 각계 인사들이 모인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전국적인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온라인 서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서명을 할 수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서명 홈페이지 http://sign.sewolho416.org

 

원탁회의 특별법 내용

△ 진상규명 전 과정에 피해자 가족들의 참여 보장 △ 세월호 참사의 전 과정 조사범위 포함 및 충분한 조사기간 보장 △모든 관련 공무원, 국회, 언론 및 민간인 조사대상에 포함 △모든 정보 투명하게 공개 △ 독립성과 전문성 갖춘 진상조사기구 구성 △ 여러 민·관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 반영 △진상규명 결과에 근거해 관련기관 및 관련 책임자 처벌 △ 확실한 재발방지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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