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나들이/가족 여행

이재문 일병 봄 면회 갑니다

열공 미남 2014. 2. 14. 10:47

 

3월 1일 토요일에 이재문 일등병 봄 면회를 간다. 삼일절 3월 1일에 상병 계급을 다니 재문이 면회 갔을 때는 이재문 상병이 되어 있을 것이다. 토요일에 나, 재문 엄마, 이시현, 이재환 이렇게 4명이 용산역에서 아침 8시 30분 기차를 타고 출발하여 청평에 9시 20분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가평터미널을 거쳐 재문이 부대까지는 대체로 1시간이 걸리므로 10시 30분쯤에는 재문이를 만나게 될 것이다. 청평 터미널에서 가평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놓치면 30분을 기다려야 하니 버스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고 재문 엄마가 신신당부다. 재문이와 만나서 준비해 간 것을 간단히 먹고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이동해 '오색별빛정원전'을 볼 것이다. 점심도 근방에서 해결하게 된다. 점심을 먹고 좀 더 아침고요수목원에 있다가 가평 시내로 나와 노래방과 볼링장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이번에는 다른 할 것도 찾아 봐야 겠다.

 

나와 재환이가 일요일에 학원 수업이 있고 재환이는 3월 3일부터 개학이므로 1박을 하지 못하고 청평역에서 저녁 8시 52분 기차를 타고 용산역까지 오게 된다. 나와 재환이가 출발하기 전에 펜션을 잡아야 한다. 재문 엄마와 시현이는 재문이와 1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SNS를 이용해 예약을 할 생각이다. 가족 모두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재문이에게 항상 미안하다. 재문아, 이해해라. 사정이 그런 걸 어떡하냐? 재문 엄마와 시현이는 3월 2일 일요일에 청평역에서 6시 52분이나 7시 52분 기차를 타고 용산역까지 오게 된다. 일요일에 자기들끼리만 놀 것을 생각하니 배가 아프다. 나와 재환이가 1박을 하지 못하니 계획을 잘 세워 쫄깃쫄깃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시현이가 대학에 합격하고 가는 첫 번째 면회라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 날은 만사 제쳐 놓고 즐겁고 신나게 보내야 겠다. 재문아, 우리가 간다. 군 생활 건강하게 열심히 하고 기다려라. 먹고 싶은 거나 필요한 거 있으면 전화 통화할 때 얘기해라. 준비해서 갖고 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