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 미남 2014. 8. 27. 23:55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는 IT모바일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정보, 그리고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생활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카카오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통합해 오는 10월1일 IT 모바일 분야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다음카카오의 이러한 비전은 지난 5월 합병 발표 후 신규 서비스와 사업 계획들에서도 잘 나타난다.

다음은 올해 초부터 모바일 검색 서비스 개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온라인에서 제공되던 상당수의 검색 서비스를 모바일 버전으로 새롭게 재편, 보강해 서비스 중이다.

또 '방금그곡'과 '바로이거', '모바일 지도' 등 실생활에서도 쉽게 검색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서비스들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검색 서비스 개편은 그 동안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다음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한편 검색을 보다 생활에 근접한 서비스로 만들겠다는 다음카카오 미래비전에 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관계자는 "제휴를 맺은 DB 업체를 현재 60개에서 연말까지 100개로 늘려 검색 결과의 양과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검색을 실생활에 접목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도 계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모바일 IT 서비스를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음카카오의 미래비전에 따른 전략에서다.

카카오는 내달 뱅크월렛 카카오, 간편결제 등의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플랫폼에 이어 별도의 팀을 꾸리고 콜택시 사업과 같은 O2O(Online to Offline) 분야를 강화하며 발빠르게 사업을 늘리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 정보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여러 가지 서비스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음카카오의 합병은 이런 변화를 가속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뉴스24 정은미기자 2014.08.27. 수 15:05 입력